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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분별한 해충방제용 잠복소(潛伏所)설치 자제해야
  • 작성일2001-10-05
  • 작성자국립산림과학원 / 김명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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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가로수로 식재되어 있는 양버즘나무(프라타너스)가 황갈색으로 변하여 도시 경관을 크게 해치고 있다. 이는 북미와 유럽지역에 분포하던 버즘나무방페벌레가 1990년대 중반에 침입하여 피해를 주고 있기 때문이다.가로수 해충의 방제수단으로 월동장소를 제공하여 모이는 해충을 봄에 소각포살하는 잠복소 설치방법이 일부에서 제시되고 있으나 산림청 임업연구원(원장 서승진)에서는 그 효과가 크지 않다고 하였다.

잠복소는 미국흰불나방과 솔나방 같이 가해후 나무줄기를 타고 내려와 지표 부근의 수피틈이나 지피물에서 월동하는 특성을 가진 해충에 적용할 수 있는 방법이다. 가로수에는 미국흰불나방 외에 버즘나무방페벌레, 알락하늘소, 진딧물, 응애, 깍지벌레 등 여러 해충이 있으나 효과가 없다.

잠복소설치가 가능한 수종은 미국흰불나방이 가해하는 포플러류, 양버즘나무, 벚나무 등이며 솔나방의 피해가 없는 소나무에 설치하거나 해충의 습성을 알지 못하고 설치하는 것은 무의미하다.

미국흰불나방도 1950년대에 외국에서 처음 침입하였을 때는 천적이 없어 잠복소설치가 가능했으나 이후 천적(맵시벌, 침파리, 거미류 등 30여종)이 증가하면서 천적보호 차원에서 잠복소 설치를 권장하지 않고 있다.

만약. 해충의 이상발생으로 잠복소의 설치를 설치했을 경우에는 천적이 우화하는 4월말이후에 잠복소를 소각하는 것이 천적을 보호하는 데 바람직하다고 밝히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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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버즘나무 가로수에 잠복소 설치광경_1.hwp [.0 KB] 첨부파일 다운로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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