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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청] 산불피해, 지자체 관심과 지리ㆍ기후 조건이 관건
  • 작성일2007-05-07
  • 작성자 / 숲***
  • 조회497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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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불피해, 지자체 관심과 지리ㆍ기후 조건이 관건

- 4월 산불, 전남 최다발생 / 경북 최대피해 기록 -


지난 4월 한달간 전국적으로 110건의 산불이 발생해 111ha의 산림이 소실된 가운데 지자체의 산불예방에 대한 관심과 지역적 특성에 따라 산불피해의 명암이 크게 차이를 보인 것으로 나타났다.

산림청에 따르면 지난 4월 산불 가운데 발생건수에서는 전체산불의 26.4%에 이르는 29건이 전남지역에서 발생해 지자체 가운데 최다 산불발생을 기록했고, 피해면적에서는 경북지역에서 42.7ha의 산불피해가 발생해 전체 산불피해의 38.5%를 기록, 최대의 산불피해를 낳았다고 밝혔다.

이와 같은 지자체별 산불피해 상황에 대해 산불발생 건수는 지자체의 산불예방에 대한 관심과 노력에 따라, 산불피해규모는 지리, 기후적 영향이 컸을 것이라는 산림청의 분석이다.

즉, 지자체 가운데 가장 많은 산불이 발생한 전남의 경우 실제로 산불예방인력이 거의 전무한 실정이어서 산불예방을 위한 계도, 단속 등의 활동에서 다른 지자체에 비해 현저히 부족했다는 것이다. 경북의 경우 산불발생 건수는 9건에 불과했으나 피해면적은 42.7ha로 전체 산불피해의 38.5%를 차지해 전국 최대피해를 보였으며, 이는 상대적으로 험준한 산악지형이 많고 건조한 바람의 영향 등 지리적, 기후적 특성으로 일단 산불이 발생하면 진화의 어려움이 많고 건조한 바람의 영향으로 대형화될 가능성이 높기 때문이라는 분석이다.

특히 올해 현재까지 최대의 산불로 기록되고 있는 지난 4월말 발생한 경북 울진군 원남면 산불의 경우 강한 바람으로 산불이 확산되고 험준한 산악지형으로 공중 산불진화의 어려움을 보이면서 대형산불로 확산되어 37ha의 산림피해를 낳기까지 하였다.

이는 서울, 경기, 광주 등 상대적으로 완만한 산악지형과 바람의 영향이 적은 지자체의 경우 산불 1건당 피해면적이 0.1ha~0.3ha에 불과한 반면 강원, 울산, 경북 등 산악지형이 험준하거나 바람의 영향이 큰 지자체의 경우 산불 1건당 피해면적이 최대 4.7ha에서 적게는 0.9ha를 보임으로써 산림청의 분석을 뒷받침하고 있다.

이에 따라 산림청은 산불발생 위험이 여전히 높은 5월에도 모든 지자체가 산불예방 노력에 각별히 신경써줄 것을 당부하고, 험준한 산악지형과 바람의 영향이 큰 동해안지역에 대해서는 유사시 초동진화에 만전을 기해줄 것을 강조했다.

문 의 : 산림청 산불방지팀 심상대(042-481-42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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