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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안내 : 쌍떡잎식물 산형화목 : 두릅나무과의 낙엽 교목
  • 학명 : Kalopanax septemlobus (Thunb. ex Murray) Koidz.
  • 분류 : 두릅나무과
  • 서식장소 : 산지

나무의 일생

높이 25m에 달하며, 가지는 굵으며 크고 밑이 퍼진 가시가 있다. 잎은 어긋나고 둥글며 가장자리가 5~9개로 깊게 갈라진다. 갈래조각에 톱니가 있으며 잎자루는 잎보다 길다. 꽃은 7~8월에 피고 활록색이며 복산형꽃차례에 달린다. 꽃잎과 수술은 5개씩이고 씨방은 하위이며 암술대는 2개이다.
열매는 핵과로 둥글며 10월에 검게 익는다. 나무껍질은 약용하며 뿌리와 어린 잎은 식용한다. 지방에 따라서는 개두릅나무라고 부르기도 하며 잎 뒷면에 털이 밀생한 것을 털음나무라고 하며, 잎이 길게 갈라지고 뒷면에 흰털이 다소 있는 것을 가는잎음나무라고 한다. 한국 · 일본 · 만주 · 중국 등지에 분포한다.

이야기가 있는 나무

엄나무와 음나무 둘 다 쓰이나 가시가 엄하게 생겨서 붙여진 이름이라는 엄나무가 특징을 더 잘 나타내는 것 같다. 음나무는 물갈퀴가 달린 오리발처럼 생긴 커다란 잎과 위압적인 가시가 특징이다. 잎의 크기나 모양새가 오동나무와 비슷하나 가시가 있다는 뜻으로 한자 이름은 자동이며 해동목이란 이름도 역시 오동나무 잎과 닮아 있기 때문이다. 또 다른 이름은 개두릅나무이다. 봄에 새싹이 돋아날 때 두릅나무처럼 음나무의 새순은 식도락가의 입맛을 돋우는 나물로 각광을 받는다. 옛 우리의 선조들은 흔히 기사가 듬성듬성한 음나무 가지를 문설주 위에 다 가로 걸쳐놓은 관습이 있다. 잡귀의 들락거림을 막기 위함이다.
귀신을 갓 쓰고 도포 입은 조선조의 전형적인 양반의 정장차림으로 상정해 놓고 보면 음나무 가시에 펄렁이는 도포자락이 쉽게 걸리게 마련이다.
음나무 껍질은 해동피라 하여 알려진 한약재이다. 고려 문종 33년(1079)가을 송나라에서 백 가지의 약품을 보내왔는데 여기에 해동피가 포함되어 있다. 조선왕조 실록 세종지리지에는 전라도, 제주도, 평안도의 토산물로 되어 있다. 나쁜 역귀를 몰아내는 나무이면서 여러 가지 약재로 귀히 여겨온 음나무는 행운을 가져오는 길상목으로 그래서 집안에 음나무 연리목을 만들어 두면 부부의 금실이 좋아지고 만복이 깃들인다고 알려져 있기도 하다.
4~5년생의 어린 음나무 두 그루를 구하여 한 걸음 정도 떨어지게 심는다. 뿌리가 완전히 내린 다음, 두 나무의 껍질을 약간 긁어내고 탄력성이 있는 튼튼한 비닐 끈으로 묶어두면 두 나무가 한 나무되는 연리목이 만들어진다. 음나무의 목재는 황갈색을 띠면서 가느다란 줄무늬가 들어 있어서 고급스러움을 더하며 나이테를 따라 커다란 물관이 딱 한줄로 분포하는 것이 다른 어느 나무와도 쉽게 구분 할 수 있는 음나무만의 특징이다. 박달나무처럼 단단하지도, 오동나무처럼 너무 무르지도 않은 적당한 강도를 갖고 있으며 무늬가 아름다워 가구를 만드는 재료나 조각재, 악기재 등 쓰임새가 많다. 꽃에는 많은 꿀을 함유하고 있어서 토종꿀 따는 나무로 심기로 한다.
나무 껍질은 약용하며 뿌리와 어린잎은 식용하는데 음나무를 넣고 백숙을 해먹기도 하며, 약성은 독이 없고, 신경통, 만성간염, 요통, 부종의 치료에 효험이 있고, 중풍 치료에 쓰이기도 한다. 농촌에서는 잡귀의 침입을 막기 위하여 음나무의 가지를 대문 위에 꽂아 둔다.


자료제공 : 단양국유림관리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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