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2.12 국립수목원 웹진
메인홈으로 이전호 보기
수목원 즐겨찾기
식물교실, 한 해를 마무리하며... 식물교실 작품전시회, 미리보는 2013년도 식물교실
식

물을 비롯한 생물다양성에 대한 국민의 관심과 수요가 증가함에 따라 일반인에게 식물 자원의 가치와 중요성을 알리고자 국립수목원은 2009년부터 식물교실을 운영하고 있다. 지금까지 총 68회 583명이 참가하여 관람객에게 많은 호응을 받고 있다.

DMZ자생식물원 계획도, 연구동 및 숙소동 전경
2009년 처음 원예교실을 시작했을 당시 20여명의 수강생들과 함께 한 달에 한 번, 미니꽃바구니, 센터피스 등의 꽃꽂이 및 미니가드닝 실습 위주의 수업이 이루어졌다. 처음에는 강의실이 협소하고 비품도 갖추어지지 않아 수강생이나 강사들도 매우 힘들게 수업이 이루어졌다. 이렇게 2009년부터 2010년까지 원예교실이 진행되고 난 뒤, 만족도 설문 조사를 실시하였는데, 원예교실 수업 내용에 관해서 '채소 재배 및 관리법', '나무 종류에 대한 설명', '분재'에 대한 요구가 많았고, 운영에 관해서는 '다양한 프로그램이 필요', '실외에서의 실습', '강의실 비품 필요', '강의 횟수 증가', '동호회 활동' 등에 대한 요구가 많 았다.
2011년에는 이러한 건의 사항을 반영하여 운영 프로그램도 '식물교실' 4개의 프로그램으로 대폭 확대되었고 강의실 환경 개선으로 이전에 비하여 훨씬 많은 수의 수강생들과 함께 수업을 진행할 수 있었으며, 그 결과로 2011년 가을 '식물교실 작품전시회'를 개최하였다.
2012년도 식물교실
2012년도에는 단기 프로그램들을 체계화시키는 한편, 식물과 'Visual Art'를 연관시킨 세밀화교실이 추가 운영되었다. 나무의 겨울눈 관찰교실, 식물 세밀화교실, 실내식물 원예교실, 자생식물 사진교실, 학부모와 함께하는 채소정원 가꾸기 과정을 일반인과 어린이 대상으로 운영하여 수목 식별, 세밀화, 식물 디자인, 사진 등 다양한 체험과 지식정보를 제공하였으며, 식물교실 프로그램이 끝난 뒤에는 한 해 동안 수강생들이 배웠던 내용을 전시하는 '식물교실 작품전시회'를 개최하였다. 이번 전시회의 구성은 '원예식물을 활용한 실내 정원', '아마추어 식물사진전', '세밀화로 만나는 수목원 식물', '수확하는 기쁨, 채소정원' 으로 나뉘어져, 실내정원 3주제, 식물 사진 작품 24점, 세밀화 작품 25점, 채소정원 가꾸기 작품 24점이 전시되어 관람객에게 많은 호응을 얻었다. 한 해 동안 서로 정이 든 수강생들은 수목원 외부에서도 정기적인 모임을 가지고 내년에도 참석하여 식물교실 동호회로 발전시키고 싶다는 의견도 많아 앞으로 국립수목원 식물교실이 더욱 확대되어야 할 필요성을 보았다.
2012년도 식물교실
2013년도에도 식물교실을 1회 과정 프로그램과 연속과정 프로그램으로 나누어 3월부터 10월까지 운영할 계획을 가지고 있다. 세부 프로그램으로는 실내식물 원예교실(1회 과정), 식물 세밀화교실 초급(연속과정), 식물 세밀화교실 중급(연속과정), 자생식물 사진교실(연속과정), 현장에서 배우는 식물분류 교실(1회 과정), 학부모와 함께하는 채소정원 가꾸기(연속과정)으로 총 6개의 프로그램이 운영될 예정이다. 강좌는 지정 날짜에 1일 1회로 2~3시간 가량 소요될 것이며, 국립수목원 연구진 및 전문 강사를 활용한 이론 및 실습교육이 제공될 것이다. 모든 프로그램이 종료된 후에는 수강생들의 작품을 전시하는 작품전시회도 이루어져 참여자의 성취도를 높일 수 있을 것이다. 앞으로 국립수목원 식물교실이 더욱 확대되어 일반인에게 식물에 대한 다양한 정보를 제공하고 느낄 수 있도록 하여 식물자원의 가치와 중요성을 알릴 수 있는 교육으로 거듭나길 바란다.
국립수목원소식지 WEBZIN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