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산악박물관(관장 박종민)은 (사)한국산악회(회장 정기범)와 8월 18일(금) 오전 경기도 의정부 소재 한국산악회관에서 한국 산악자료의 보존과 공동전시 개최 등 한국산악사 발전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업무협약을 통해 양 기관은 상호 유기적인 협력을 바탕으로, 산악자료 교환, 학술교류, 공동전시회 개최 등 협력 사업을 공동 추진키로 했다. 이를 위해 한국산악회에서는 산악자료를 기탁하고 산악박물관에서는 기탁된 자료의 보존처리 및 체계적 관리, 공동연구, 기획전시 추진 등 다양한 사업들을 전개키로 협의했다.

정기범 회장은 인사말에서 “이번 업무협약을 통해서 소중한 산악자료들이 체계적이고 효율적으로 보존, 관리될 수 있는 계기가 마련되어 기쁘다”며, “앞으로 기탁될 한국산악회 자료들에 대한 공동연구 등을 통해 한국산악회의 산악사적 위상과 의의가 재조명되고, 또한 전시회 개최 등으로 많은 사람들에게 그 의미들이 잘 전달될 수 있길 바란다”고 말했다.

박종민 관장은 “자료의 항구적 보존과 체계적 관리를 위해 각종 자료에 대한 목록작성과 DB구축은 물론, 자료조사와 공동연구 등을 통해 한국산악회의 역사가 재조명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이번 협약식에는 한국산악회 정기범 회장과 최재일, 이광조 이사, 변건호 사무국장 등과 국립산악박물관 박종민 관장, 이종택 전시유물실장 외에 한국등산트레킹지원센터 박용희 숲길이용국장, 구경모 서울안내센터 팀장 등 10여 명이 함께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