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토브(stove)는 전문 산행이나 캠핑같은 야외 활동에서 요리를 하기 위해 사용하는 휴대용 연소 기구를 말한다. 흔히 버너(burner)라고 부르기도 하며, 정확한 명칭으로는 포터블 쿠킹 스토브(portable cooking stove)나 아웃도어 스토브(outdoor stove)로 불리기도 한다.

스토브는 1855년 개발된 이후 군사용으로 사용되며 개량과 발전 과정을 거친다. 1·2차 세계대전을 거치며 야외에서 사용하기 용이한 스토브로 발전하였고, 이후 산악인과 야외 활동을 많이 하는 사람들에게 인기를 끌었다.

스토브에는 등유, 휘발유, 알콜, 가스 등 다양한 연료가 사용된다. 우리나라에서는 1970년대 들어 다양한 종류의 석유 스토브가 출시되어 지금까지 사용되고 있으며, 2000년대 들어서는 여가로서의 캠핑이 인기를 끌며 다양한 가스 스토브가 보급되었다.

김기섭, 김상엽, 서립규, 원용덕, 이준행, 이해주가 기증한 다양한 종류의 석유, 가스, 고체연료 스토브를 전시하여 산악인과 야외활동에서 다양하게 사용된 스토브를 살펴보고, 또한 비박이나 캠핑을 할 때 야간에 사용한 양초, 휘발유 램프도 살펴볼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