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획전시
9월의 작은전시
- 작성자
- 국립산악박물관
- 작성일
- 2017-09-01
- 조회수
- 723
- 기간
- 2017-09-02 ~ 2017-09-30
- 진행여부
- 장소
- 1층 로비
내용보기
우리나라의 산림은 일제강점기의 수탈과 한국전쟁을 거치면서 황폐해졌다. 황폐해진 산림은 전쟁 후에도 전후 복구사업과 연료 사용 등으로 파괴가 가속되었다. 정부는 이를 복구, 보호하기 위하여 교육자료를 보급하고 조림과 산림애호의 중요성을 홍보하였지만 1960년대 이전까지는 성공하지 못했다.
정부는 1961년 ‘산림법’ 제정, 1967년 산림청을 개청 하는 등 산림녹화를 이루기 위한 법과 행정체계를 마련하였다. 1973년부터 산림청은 1차 치산녹화사업의 일환으로 1974년부터 국민식수운동을 전개했다. 식목일을 전후한 한 달 동안 전 국민이 나무를 심고 가꾸는 것이 목적이었다. 국민식수와 육림(育林)을 연계시키기 위하여 1977년 매년 11월 첫째 주 토요일을 ‘육림의 날’ 로 지정하였다. 이 날은 ‘봄에는 조림, 가을에는 육림’이라는 표어에서 볼 수 있듯이, 심은 나무를 잘 가꾸어 기르기 위한 날이었다. 이 외에도 학교에서 사용하는 교과서와 육림사업에 관한 자료집을 발간하여 학생 및 임업 경영자, 기술자들에게 보급하기도 하였다.
이처럼 우리나라의 산림녹화 성공은 강력한 정부의 추진의지도 있었지만 애림, 육림, 산림보호 등 산림은 가꾸고 지켜야 할 것이라는 시민 의식의 변화가 있었기 때문에 가능한 것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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