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 기획전시 '금강산, 초롱이야기' 성료
일일 평균 292명, 총 1만2천여 명 다녀가

국립산악박물관(관장 박종민)에서 ‘금강초롱’ 설화를 바탕으로 개최한 어린이 체험전 '금강산, 초롱이야기'가 9월 18일 종료됐다. 이번 전시엔 일일 평균 292명의 관람객이 찾았으며, 총 1만2천여 명이 다녀간 것으로 집계됐다.

'금강산, 초롱이야기'는 산촌문화를 기반으로 한 전통 생활상을 설화를 통해 구현함으로써 전통적 가치관의 현대적 재 탐구를 목적으로 진행됐다. 이를 위해 복령꼬챙이, 올챙이묵틀, 주루막 등 산촌생활품과 조족등, 청사초롱, 등 설화와 관련 있는 조명구 전시는 물론, 금강산 관련 속담 소개, 세밀화 전시, 플래시 영상으로 동화책 읽기 등 다양한 전시 기법을 사용해 관람객들의 이해를 도왔다. 전시실 중앙엔 전시 관련 그림 그리기 초롱꽃 종이 접기, 스탬프 찍기 등 별도의 체험공간으로 흥미를 이끌기도 했다.

체험객들은 설문지를 통해 “우리나라의 금강초롱꽃과 금강산, 산촌생활에 대해 다시 생각해 보는 계기였다”, “금강초롱꽃에 얽힌 오누이의 이야기를 공간에 효율적으로 배치해, 설화를 이해하는데 도움이 되었다”, “아이들 눈높이에 맞춰 전시가 쉽게 풀어놓았다”며 좋아했고, 아쉬운 점으로는 “아이들이 체험할 수 있는 것이 더 다양했으면 좋겠다”, “계수나무가 구체적으로 설명이 됐으면 했다”라는 의견들을 보였다.

박종민 관장은 “금강산 초롱이야기는 설화를 바탕으로 한 첫 어린이 체험전시로, 박물관 개관 이래 기획전시 최다 관람객을 유치했다”며 “금강산을 비롯한 산촌생활사 관련해 우리 산하에 대한 이해도를 높이는데 기여한 것처럼 앞으로도 수준 높은 유물 전시를 기반으로 건전한 산악문화 향유를 위해 더욱 매진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