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등산ㆍ트레킹지원센터(이사장 전범권) 국립산악박물관은 9월 22일부터 10월 22일까지 2023년 강원세계산림엑스포 문화유산관에서 찾아가는 숲길 전시관을 운영한다.

전시는 1·2부로 나누어져 있으며, 1부에서는 우리 민족 고유의 지리인식체계이자 한반도의 중심 산줄기인 백두대간과 이것을 도표로 체계화하여 백두대간 개념을 완성한 산경표를 소개한다. 특히 전시에서는 국립산악박물관에서 소장하고 있는 현존하는 가장 작은 산경표를 만나볼 수 있다.

2부에서는 백두대간 산줄기에 있는 금강산, 설악산, 지리산을 유산기와 그림, 영상으로 소개한다. 봉래 양사언의 금강산 시와 구룡산인 김용진이 그린 금강산 화첩, 조전 중기 학자 이우의 송재시집 속 설악산 내용과 유몽인이 쓴 유두류록의 지리산 유산기 내용까지 조선시대 선비들이 느꼈던 우리 산의 모습을 감상할 수 있다.

전범권 이사장은 "강원세계산림엑스포에 방문하시는 많은 분들이 전시를 관람하고 백두대간과 산경표, 우리 산에 대해 더 많은 관심이 생기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기타 자세한 사항은 국립산악박물관 누리집(nmm.forest.go.kr) 또는 학예연구실(033-638-4453)로 문의가능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