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의 遊山記□ 는 전근대 주요 산에 대한 유람 기록은 모은 것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이번 전시회는 한 개인이 40여년의 기간 동안 수집하여 소장하고 있는 귀중한 장서 가운데 ‘유산기’를 수록하고 있는 자료를 바탕으로 이루어졌습니다. 조선시대부터 근대에 이르기까지 우리나라에 있는 ‘산’가운데, ‘백두산’, ‘금강산’, ‘설악산’, ‘지리산’, ‘한라산’, ‘북한산’, ‘태백산’, ‘속리산’ 등을 유람한 기록을 선별하였습니다. 시대의 흐름에 따라 산을 유람하는 방식의 변화를 더듬어 보고자 하였습니다. 산의 줄기를 따라 옛사람들의 산행이 담긴 당시 유산(遊山)의 역사 속으로 안내하려는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