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산악박물관(관장 박종민)에서 8월 17일부터 19일까지 진행한 ‘뮤지엄 별밤캠핑’이 성황리에 마무리되었다. 뮤지엄 별밤캠핑은 야외활동을 통해 가족 간의 소통과 화합의 시간을 갖고, 캠핑을 통해 산악활동을 이해시키기 위해 기획되었으며, 2014년 국립산악박물관 개관부터 이어져온 여름방학 대표 프로그램이다.

올해는 지역 내 문화희망계층(17~18일)과 일반 참가자(18~19일) 가족 등 총 11가족 약 40명이 참가했다. 특히 일반 참가자의 경우 공지 3일 만에 접수가 마감되는 등 큰 인기를 끌었다.

뮤지엄 별밤캠핑은 박물관 전시해설, 암벽체험, 영화감상 등을 비롯해 아트우산 만들기, 드라이플라워카드 만들기, 샌드아트 공연, 설악산 오색지구 주전골 산행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진행되어 참가자들에게 큰 인기를 얻었다. 또 뮤지엄 별밤캠핑 프로그램의 일환으로 18일(금) 오후 7시에 진행되었던 샌드아트(모래와 빛을 이용한 공연)엔 지역주민과 관광객 등 12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뜨거운 호응을 받으며 진행됐다.

뮤지엄 별밤캠핑에 참가한 한 가족은 “자연에서 가족과 함께 좋은 시간을 가져 좋았고, 프로그램 구성이 좋아 보람찬 캠핑이었다”며 “기회가 된다면 내년에도 꼭 참가하고 싶다”고 소감을 전했다.

한편 국립산악박물관은 2014년 11월 개관하여 ‘산에 들다’, ‘안나푸르나의 별 박영석, 희망을 말하다’, ‘금강초롱꽃 이야기’, ‘산림청 개청 50주년 특별전’ 등 산과 산림에 대한 특별전시를 비롯해 암벽체험, 고산체험, 산악교실과 같은 체험형 프로그램을 상시 운영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