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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달의나무와 풀,곤충

    닥나무

    년/월
     2009년  02월
    분류
     나무
    이름
     닥나무
    학명
     Broussonetia kazinoki Siebold
    지방명
     
    영명
     
    한자명
     
    선정배경
    선정배경

     부지런한 우리 선조들은 농한기인 겨울철에도 손을 쉬지 않고 놀렸다. 지난해 1년간 밭둑에 자란 닥나무를 잘라다가 그 껍질을 일일이 벗겨 삶은 후에 불순물을 골라내고 다시 방망이로 두드려 걸쭉한 죽처럼 섬유를 풀어내고 여기에 물과 풀을 섞어 가늘고 긴 대를 엮어 만든 발로 얇게 떠낸 뒤 말려서 한지를 만들었다. 무려 아흔 아홉 번의 손길이 간 후에야 한 장의 한지가 만들어진다. 길어야 200년을 넘기지 못하는 현대 종이와는 달리 1천 이상을 거뜬히 넘긴다. 이렇게 만들어진 한지는 글을 쓰고 그림을 그리는 종이로서만이 아니라 문살에 발라 겨울철 차가운 바깥바람을 막는 문종이로도 최상이었다. 한번 쓰고 난 한지는 재생하여 다시 한지로 만들거나 상자에 겹겹이 발라서 튼튼한 물건상자로 만들기도 하고 노끈처럼 꼬아서 짚신을 대신하는 신발을 만들기도 하였다. 못쓰게 되어도 버릴 것이 재활용할 수 있는 한지의 원료인 닥나무는 바로 선조들의 실용주의적 정신이 스며있는 나무가 아닐 수 없다.

    일반적 특성
    일반적 특성

     전국 어디에서나 자라며 햇볕이 잘 드는 산기슭에 저절로 나거나 밭둑에 심어 기르는 낙엽성의 작은키나무이다. 줄기는 높이 3m정도까지 자라고 회갈색을 띠며 껍질은 질기고 유연하여 손으로 잘 끊어지지 않아 노끈이나 밧줄의 재료로 사용되었다. 잎은 서로 어긋나기로 달리는데 끝은 뾰쪽하고 계란형 또는 긴계란형이며 표면이 거칠다. 잎 가장자리는 톱니가 있고 2∼3개로 불규칙적으로 깊게 갈라진다. 꽃은 5월에 잎이 나오면서 잎겨드랑이에서 피고 열매는 9월에 공처럼 둥글고 주홍색으로 익는다. 종자로 번식하거나 어미나무의 뿌리에서 생겨나는 싹을 잘라 꺾꽂이를 한다.

    쓰임새
    쓰임새

     쓰임은 약용, 식용 및 산업용으로 매우 다양하다. 이른 봄에는 어린잎을 나물로 하고, 여름과 가을에는 가지와 잎을 채취하여 자양강장, 타박상, 피부염 등의 약재로도 이용한다. 최근에는 피부를 희게 하는 미백효과가 있음을 과학적으로 확인되어 기능성 화장품으로도 개발되고 있다. 닥나무의 껍질이 섬유장이 길고 질기다는 특징을 살려 예전에는 저포(楮布)라는 베를 짜기도 하고 밧줄의 원료로 사용하였다. 하지만 뭐니 뭐니 해도 닥나무의 가장 큰 용도는 한지이다. 이 한지는 인테리어나 생활용품 등의 용도로 뿐만 아니라 현대과학과 접목되어 항균필터나 의료용품으로도 개발가능성이 높은 소재로 각광을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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