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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TN 사이언스 TV 보물섬- 산불예방
  • 작성일2011-04-07
  • 작성자산림방재연구과 / 지정훈
  • 조회11697

살면서 만나는 모든사람들로부터 무언가를 배운다면 그사람은 세상에서 제일 현명한 사람이다.
탈무드의 한 소설인데요.
현명한 분들이라면 보물섬을 만나서 새로운 과학정보를 얻으시기 바라겠습니다.
자. 첫번째 코너 수정과 시간이죠.
오늘도 유주현리포터 나와있습니다.
주현씨 안녕하세요. 안녕하세요.
주현씨 이게 뭔가요?
제 선물인가요? 아 이거요.
가지고 싶으면 가지셔도 되는데요.
짠.
산불이 사라지면 행복이 살아납니다.
산불예방포스터네요.
저도 초등학교때 이 포스터 정말 많이 그렸던 기억이 나는데.
오늘관한 내용이 산불예방인가요?
어 그렇습니다.
한순간에 모든것을 재로만들어 버리는 화재. 특히 요즘같은 시기에 자주일어나는 산불에관한 내용을 준비했는데요.
수진씨는 산불의 원인이 뭔지 아세요.
산불이라. 먼저 등산객들의 취사행위나 담뱃불이 가장 큰 원인이 아닐까요?
어 정확히 알고 계시네요.
산불의 가장큰 원인은 사람들이 산을 오르내릴때 부주위 때문이라고 하는데요.
그래서 산불이라는 인재를 막기위해 불꽃을 연구하는 곳을 찾아가 봤습니다.
나무와 바람 그리고 불의 상관관계를 지금부터 확인해 보시죠
사람의 부주위로 발생한 작은불씨가 생명의 보고인 산림과 수천년의 역사가담긴 문화재들을 한줌의 재로 만들고 있습니다.
사람이 만들어낸 재앙에 대처하는법. 산불의 모든것을 과학적으로 분석해 보겠습니다.
자나깨나 불조심 꺼진불도 다시보자.
내가버린 작은불씨 큰불되어 돌아온다.
불조심 포스터 표어들이 지금도 기억이 나는데요.
작은불씨가 과연 우리자연에 어떤 결과를 초래하는지 지금 자세히 확인해볼까요?
직접경험하지 못한사람은 절대 알지 못한 산불의 두려움.
산불이난곳의 내부온도는 무려 섭씨 1200도로 이는 금속이 물처럼 녹아내리는 온도입니다.
만약이때 바람이 분다면 불길은 무서운 속도로 이동하기 시작하는데요.
약한시간만에 여의도의 30배규모의 산림이 모두 불타버린다고 하니 그 속도를 짐작할수 있겠죠.
이와같은 화마로 인한 재앙이 더이상 반복되지 않기위서 각분야의 전문가들이 산불에 대해 연구를 하고 계셨는데요.
박사님 지금 어떤 실험을 준비하고 계시는거에요?
아 이실험은 바람이 불때하고 안불때 확산속도가 얼마만큼 차이가 나는지 확인해보는 실험입니다

먼저 활엽수의 낙엽을 10센티미터의 두깨로 평평하게 깔아놓은 다음 바람이 없는 상태에서 불을 붙여봤습니다.
마른낙엽들에 붙은 불씨가 금새타오르면 커지는 것을 볼수 있었는데요.
이번엔 같은 조건에서 바람을 불어넣어 보았습니다.
주어진 바람의 속도는 초속3미터.
바람이 전혀 불지 않을때보다 바람이 불때 불길이 훨씬 더 눕혀져서 커지는것 보이시죠.
실험결과 평지에서 풍속이 초속 3미터로 불때가 무풍상태보다 약 여든다섯배나 빠르게 불길이 확산되는것을 확인할수 있었습니다.
우리나라 산들은 평균적으로 경사가 20도에서 30도 정도라고 하는데요.
비슷한 경사를 만들어 경사도에 따른 산불확산 정도를 알아보았습니다.
먼저 26도의 경사면에서 불길은 쉽게 윗면을 타고 올라가는데요.
경사가 없는 평지와 경사가 심한곳 두곳중 어떤조건에서 불길이 빨리 퍼질가요?
보시는데로 경사가 심한곳이 불꽃의 확산속도가 빠르다는것을 알수 있습니다.
경사면과 화염이 만났을때 경사가 급할수록 그 각이 좁아져서 복사열전달이라던지 그런 열에너지 이동이 더 왕성하게 일어납니다.

그래서 경사가 급할수록 산불확산이 빨라지게 되는 것입니다.
여러분 산불의 무서운점은 진화된다음에도 그위험이 도사리고 있다는것인데요.
그 정체가 뭔지 궁금하시다고요.바로 뒷불입니다.
뒷불이란 산불이 꺼진후에 타다남은 불씨가 다시 살아나는 것을 뜻하는데요.
실제로 뒷불로 인해 2차산불이 발생하는 경우가 많다고 합니다.
숲깊숙한곳에는 부엽토층이 두껍게 형성되어 있기때문에 산불이 진화된후에도 그속에 잔불이 남아있을가능성이 매우 크다고 하네요.
눈으로 봤을때 불이 거의 꺼진것 같은데요. 아직도 불씨가 남아있는것인가요?
네. 여기화면을 보시면은 지금 300도 이상을 가르키고 있는데요.
실제로 화염은 없지만 이정도의 온도에서는 얼마든지 다시 재불로 이어질수 있는 위험성을 가지고 있습니다.
이렇게 불이 어떤조건에서 더 잘 일어나고 확산되는지 알아보는 실험들은 산불 확산패턴을 분석하는데 도움이되면 진화기술에도 적용되고 있습니다.
산불이 났을때 피해지역을 예측할수있는 기술도 활용되고 있는데요. 바로 산불예측프로그램입니다.
이렇게 산불확산예측프로그램을 활용을 하면 어디를 먼저 끌것인지 하고 그다음에 어디지역 주민들을 어느시간에 대피시킬것인지에 대해서 이제 관련정보를 판단할수 있다는 것이죠.
과거우리나에선 얼마나 많은 산불이 발생했는지 한눈에볼수 있는프로그램도 있는데요.
그렇다면 10년전과 비교해서 지금은 산불의 추세가 어떻게 달라졌을까요?
산불의 발생율은 10전보다 점차 증가하고 있는 것을 볼수 있는데요.
이뿐만아니라 산불의 분포  즉, 산불이 자주 발생되는 지역도 달라지고 있는것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90년대에는 남북분할이엇던 산불패턴을 가지고 있다고 하면은 2000년대에는 동서로 분할되는 어떤 그런 산불 발생 패턴을 가지고 있습니다
이러한 원인은 기후가 따뜻해지므로 인해가지고 농경활동이 빨라지고 그리고 인구의 도시집중화 현상일 벌어짐으로해서 과거에 비해서 산불발생빈도가 상대적으로 증가한 형태를 가지고 있습니다.
산불이날 자리가 원래대로 복구될려면 무려 50년이라는 시간이 걸린다고 합니다. 산불의 가장큰 원인이 사람의 부주위 인만큰 우리는 지금부터라도 자연에 대한 책인감과 의무감을 가져야 하는것이 아닐까요?
요즘은 산불이 났을때 어느정도 규모의 불길이 어떤방향으로 향할지 예측하는 실시간 산불예측시스템이 구축되어 있는데요.
이렇게 발화지를 기준으로 산불의 움직임을 미리 알수 있다면 반대로 산불이 난 후에 어디에서 부터 화재가 시작되었는지 그 발화지점을 찾는 기술도 있지않을가요?
그 방법을 알아보기 위해 산불 CSI를 따라가봤습니다.
원주의 한 강의실 지금은 산불 조사단 교육이 한창입니다. 일명 산불 CSI가 되기위해 모인 이들.
산불의 원인과 피해규모를 현장조사를 통해 찾아낸다고 하는데 과연 어떤 방법으로 산불현장을 분석할 수 있는것일까?
최근 화마가 휩슬었던 숲을 오르는 예비 산불조사단.
불길이 지나간 자리엔 당시의 뜨거웠던 상황을 보여주듯 검은색 그으름만 남아있다.
오늘 이들의 임무는 최초 발화지점 찾기.
실습을 하면서 산불 방향을 재대로 찾아가지고 최초발지를 찾을 수 있는지 같이한번 실습을 해보도록 하겠습니다.
다타버린 숲에서 처음불이난 찾기란 서울에서 김서방찾기 일듯십지만.
사실 숲곳곳에는 한 지점을 가르키는 증거들이 새겨져 있다고 합니다.
산불조사는 크게 거시지표, 미시지표가 나뉘어서 조사하게 되어있구요.
거시지표로 하면 숲안에 남아있는 탄화된 흔적의 각도라든지 길이를 가지고 보고.
미시지표는 지표에 남아있는 깡통이나 병, 쓸어진 나무의 탄 흔적을 가지고 분석을 하고 이 인자들을 가지고 최초의 발화지를 찾게 되겠습니다.
숲이 보여주고 잇는 여러가지 흔적들. 대표적인 증거는 산불을 견뎌낸 나무에 있다.
불이 지나간 나무의 뒷편쪽에 와류가 형성되면서 화염이 나무의 등을 타고 올라가기때문에 그을음이 앞부분보다는 뒷부분이 많이 타서 형성이되는 현상이 나타나는대 이걸갔다가 평면연소라고 용어라 표현합니다.

나무줄기가 화염이 그을일때 앞부분보다 뒷부분에서 그을음이 일어나는 현상 바람과 바로 부딧히는 면은 지면과 가까운 곳만 타는 반면 바람의 반대방향에선 소용돌이와 함께 불씨가 오래 머무르기 때문에 나무의 높은 곳까지 길게 타는 현상이 일어난다.
편면연소현상은 풍향을 명백히 표시하므로 최초발화지점을 찾는 단서가 된다.
이나무에도 표식이 새겨져 있는데 지면에 닫지 않는 나무는 발화지점의 반대쪽 방향에 그을음이 생긴다.
안탔잖아요. 밑에 안타고. 요나무 저 누렇게 변해있죠. 열을 받아가지고 분쇄되버린거죠. 그런데 방향이 그대로 남아있는거에요
사고현장을 조사하면 증거와 사건 방향을 좁혀나가는 방식이 정말 과학수사대와 흡사한 산불조사단.
드디어 첫 발화지점을 찾았다.
네모안에서 모든 가능성을 열어놓고 조사하게 되는거죠.
움직이는 거대한 불길에 더이상 속수무책 당할수만 없는법.
이젠 과학기술의 응용과 산불의 체계적인 분석을 통해 우리의 숲을 지켜낼 수 있다.

방송일
2011-3-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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