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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청] 11월은 숲가꾸기 기간 !
  • 작성일2007-11-15
  • 작성자 / 숲***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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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덕호 서부지방산림청장
임업은 산림의 조성 및 이용을 목적으로 하는 계획적 활동으로 임지(토지)를 대상으로 하여 노동과 자본재(임도,기계,기구,묘목 등)를 투입해서 조림·벌채 및 기타 작업을 통하여 산림의 재화와 용역을 생산하는 것이다.

역사적으로 보면 임업은 자연적으로 생성된 숲에서 목재를 인간 활동에 사용하기 위하여 벌채, 반출하여 시장에 팔아 수익을 올리는 채취임업에서부터, 인공적으로 산림을 조성하고 가꾸어 목재를 생산하는 육성임업으로 발전해 왔다.

즉, 임업을 경영한다는 것은 산림에서 생산되는 목재나 임산물 등 경제적 기능과 함께 목재를 지속적으로 생산하기 위한 활동이라고 할 수 있다.

우리나라는 1973년 1차 치산녹화에서부터 1998년 4차 산림기본계획 추진으로 세계에서 보기 드문 산림녹화의 성공은 이룩하였다.

그러나 이후 숲 가꾸기가 제대로 이루어지지 않아 심어놓은 나무들이 서로 경쟁을 하다보니 형질이 나빠지고, 큰 나무에 눌려 말라죽기도 하고, 칡덩굴, 가시덩굴 등에 파묻혀 아까운 우리의 자원이 낭비되고 있는 실정이다.

하지만, 숲가꾸기 작업으로 솎아베기와 가지치기, 덩굴제거를 해주어 나무들이 자랄 수 있는 공간을 만들어준다면 나무의 생장량은 증가하고, 옹이 없는 우량목재의 생산이 가능해져 나무의 경제적 가치가 높아지게 된다.

이에 산림청에서는 산림정책의 기본 정책 방향을 ‘심는 정책’에서 ‘가꾸는 정책’으로 전환하였으며, 지속가능한 산림경영의 원칙을 수립하고 숲이 지니는 경제·사회·환경적인 다양한 기능 및 가치를 증진시키기 위해 산림을 6대 주요기능으로 분류하고 숲가꾸기 5개년 추진계획(2004~2008)을 수립·추진하고 있다.

지금 우리의 산림은 30년생 이하의 가꾸어 주어야 할 나무가 60%를 차지하고 있어 제때에 가꾸기 작업을 제대로 해준다면 빠른 성장세를 보일 것이다. 따라서 현재의 산림을 꾸준히 계획적으로 가꾸어 나간다면 우리나라의 헥타당 임목 축적은 2010년에 약 90㎥를 상회할 것이고 2040년에는 현재의 일본수준 145㎥을 넘을 것이다.

숲은 사회적으로 목재 생산, 수자원 함양, 휴양 등의 다양한 기능이 요구되기 때문에, 다양한 숲 기능이 최대한 발휘되게 숲을 관리하여야 한다. 그리고, 숲은 숲가꾸기를 통해서만이 산림의 다양한 기능이 최적으로 발휘되어 질 수 있다.

11월, 숲가꾸기 기간을 맞이하여 서부지방산림청에서는 지리산 바래봉 철쭉자생지 복원 행사를 비롯한 가지치기, 비료주기 등 다양한 숲가꾸기 체험행사와 불우 이웃을 돕기 위한 사랑의 땔감나누어주기 행사를 준비하고 있다.
우리 숲을 건강하고 가치 있게 만들고 산림의 다양한 기능을 최대한 발휘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하여 국민적 관심과 지원을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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