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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돌용 목질마루판』유통물량 50만호 육박
  • 작성일2001-07-24
  • 작성자국립산림과학원 / 김명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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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생산량의 2배에 가까운 350만평 수입-

임업연구원 임업연구사 김재성

□ 임업연구원(원장 서승진)에서는 최근 온돌용 목질마루판의 유통실태 조사결과, 국내 생산업체의 설비투자 신장률은 지난 5년 동안 매년 30%이상 증가하여2000년에 185만평을 생산하였으나, 수입은 작년 한해동안 국내생산량의 2배에 가까운 350만평에 달하는 것으로 조사되었다. 이러한 물량은 아파트 전용면적 30평을 기준으로 국내생산량은 17만 호, 수입량은 32만 호에 해당하는 시공 물량이라고 발표하였다.

□ 우리나라의 주거공간은 경제성장을 이룩해 내는 동안 딱딱한 콘크리트와 PVC 내장재에서 크게 벗어나지 못하였다. 차츰 생활에 여유가 생기면서 현대문명의 산물인 시멘트, 철근, PVC 등의 건축자재보다 자연에서 생산되는 나무와 흙을 동경하게 되고, 주거공간에서도 자연과 어우러질 수 있는 목재제품 사용이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 온돌용 목질마루판은 1980년대 후반에 주거용 바닥재로 첫 선을 보인 이후, 1990년대 중반에 이르러 건축경기의 불황으로 주택시공업체에서 아파트의 분양 촉진을 위해 온돌마루판을 기본 사양으로 포함시키면서부터 주거공간에 본격적인 목질마루판이 등장하게 되었고, 최근에는 중소형 아파트와 일반 주택에 이르기까지 그 수요가 널리 확산되고 있는 추세이다.

□ 임업연구원에 따르면 목질마루판 생산업체는 해마다 증가하여 1995년 4업체, 1998년 12업체에서 2000년에는 20여 업체가 넘는 것으로 조사되었다. 1990년대 중반부터 본격적인 설비투자를 시작한 국내 생산업체의 연간 생산량은 2000년 현재 185만평으로 1995년 생산량 23만평과 비교하면, 1997년 외환위기의 어려움에도 불구하고 5∼6년의 짧은 기간에 무려 8배 이상의 급신장을 나타낸 것이라고 하였다.

□ 이처럼 국내 업체의 꾸준한 생산량 증가에도 불구하고, 국내 공급물량은 수요를 충족하지 못해 큰 폭의 수입 증가율을 나타내었다. IMF상황이 한창 진행 중이던 1998년의 수입은 환율영향으로 36만평에 불과하였으나 외환위기가 안정되면서 1999년에 100만평이 수입되었고, 2000년에는 무려 350만평이 수입·유통된 것으로 조사되었다.

□ 국내 시장에 유통된 온돌용 목질마루판의 제품형태별 시장점유율은 국내 제조품의 경우 합판마루 70%, 강화마루 30%로 나타났으며, 특히 강화마루판은 매년 3%이상의 증가 추세를 나타냈다. 국내에 수입되는 마루판은 대부분 합판마루로 시장점유율은 96%이상인 것으로 조사되었다.

□ 원자재의 대부분을 수입에 의존하고 있는 우리의 현실에 비추어 볼 때, 1조원 대가 넘는 바닥재 시장에서 온돌용 목질마루판 수요가 증가할수록 저급의 목질마루판이 수입·유통되는 계기가 될 것으로 예측된다. 이러한 요인은 목재특성에 대한 소비자의 이해부족으로 마루판 품질상태를 쉽게 판단하지 못하는데 있다.

□ 이에 따라 임업연구원 연구팀들은 저급의 온돌용 목질마루판 유통을 방지할 수 있는 KS규격 개선(안)을 마련하고, 국내 목질마루판 산업의 기술경쟁력을 더욱 강화시키기 위한 연구를 추진 중에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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