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토리거위벌레의 우화한 성충은 나무 위에서 도토리에 주둥이를 꽂고 흡즙(吸汁)하며 생활하고 성충이 도토리에 산란을 한후에는 주둥이로 도토리가 달란 가지를 짤라 땅으로 떨어뜨리며 특히 상수리나무의 경우는 수피가 질겨 나무에 매달려 있는 경우가 많아 쉽게 도토리거위벌레의 피해를 발견할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가. 분포
한국, 일본, 중국, 러시아

나. 기주식물
참나무류 종실(從實)

다. 피해
참나무류의 종실(從實)인 도토리에 주둥이로 구멍을 뚫고 산란한 후 도토리가 달린 가지를 주둥이로 잘라 땅으로 떨어뜨린다. 알에서 부화한 유충이 과육(果肉)을 식해한다.

라. 형태
성충의 몸길이는 약 9mm이며 몸은 검은색 내지 암갈색이고 광택이 난다. 날개에 회황색의 털이 밀생해 있고 검은색의 털도 드문드문 나 있으며 날개의 길이와 비슷할 정도로 긴 주둥이를 가지고 있다. 더듬이는 11절이고 선단(先端) 3절부터 팽대되어 있다. 알은 장타원형으로 장경이 약 1.3mm, 단경이 약 0.1mm이고 유백색이며 부화 직전에 황색으로 변한다. 노숙유충의 몸길이는 7∼11mm로 몸은 유백색이고 항문에 삼각형으로 배열된 3쌍의 강모(綱毛)가 있다. 번데기는 유백색이고 꼬리에 1쌍의 갈색 자모(刺毛)가 있다.

마. 생태
연 1회 발생하며 노숙유충이 땅속에서 흙집(土窩)을 짓고 월동한다. 5월하순경에 번데기가 되기 시작하며 번데기기간은 21∼33일이다. 성충 우화(羽化)시기는 6월중순∼9월하순사이이고 최성기는 8월상순이다. 성충의 산란 수는 20∼30여개이다. 산란습성은 주둥이로 도토리에 구멍을 뚫은 후 산란관을 꼿고 1회에 1∼2개씩 낳으며 오후 5시경에 가장 많이 산란한다. 알기간은 5∼8일이고 7월하순경에 유충으로 부화한다. 유충은 도토리의 과육(果肉)을 섭식하며 생활하다가 20여일 후에 피해과에서 뚫고 나와 땅속 3∼9cm깊이까지 들어가 흙집을 짓고 월동한다.

바. 방제
성충이 산란하고 떨어트린 구과(毬果)를 수집, 소각(燒却)한다. 성충 우화(羽化)최성기인 8월상순을 전후 10일 간격으로 3회에 걸쳐 파프유제, 메프유제, 싸이스린액제 등을 수관(樹冠)에 살포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