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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라꽃 무궁화 DNA 지문완성
  • 작성일2001-08-18
  • 작성자국립산림과학원 / 김명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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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종 무궁화의 혈통보존·육성 전기마련-

○ 산림청 임업연구원(원장 서승진) 분자유전연구팀은 DNA 지문분석법을 이용하여 국내 무궁화 보급품종으로 선정된 ‘선덕’등 8품종을 비롯한 국내외 84품종에 대한 DNA 지문(指紋: fingerprint)을 완성하였다.

○ 이전까지 무궁화는 꽃 색깔, 잎 크기와 모양 등을 기준으로 품종을 구분하였으나, 꽃 색깔은 기상 등 외부 환경조건에 따라 변화가 심할 뿐 아니라 기존 품종간 반복되는 교배를 통하여 신품종이 만들어지므로 교배되는 모수의 품종과 모양이 매우 닮아 신품종 식별에 어려움이 있었다. 또한 외국 품종이 여러 경로로 들어오고 있어 품종식별 및 관리에도 어려운 점이 많았다.

○ 나무도 사람의 지문과 같이 고유한 유전적 구조를 갖고 있는데 DNA 분석을 통하여, 품종을 구분할 수 있는 DNA 조각들을 찾아내어 품종별로 고유의 지문을 (사람에 비유하면 주민등록증과 같음) 작성하였으며,

○ 그 과정은 무궁화의 각 품종별로 DNA를 추출한 후 첨단 증폭기술(ISSR PCR 기법)을 이용하여 다양성을 나타내는 DNA 조각을 확인하고, 반복실험을 거쳐 품종을 구별할 수 있는 지문을 확정하였다.

○ 이러한 기술개발을 통하여 무궁화의 정확한 품종식별이 가능하게 되었으며, 나라꽃인 무궁화의 새로운 품종육성, 고유품종의 혈통보존·관리에 획기적인 전기를 마련하게 되었다. 특히 최근 무분별하게 도입되고 있는 중국산 무궁화와 국내육성 보급품종을 효과적으로 구분할 수 있어서 나라꽃 무궁화의 정체성 확립에도 크게 기여할 것이다.

○ 무궁화 식별에 사용된 DNA 분석법은 밤나무와 같은 유실수 품종의 식별과 더불어 신품종 등록 및 등록된 신품종의 법적보호, 국내산으로 위장·유통되는 외래 임산물의 식별 등에 유용하게 사용할 수 있어서, 주요 토종 품종의 육성·보호와 종자전쟁에 적극 대응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첨부파일
  • 무궁화 참고자료 .hwp [.0 KB] 첨부파일 다운로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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