홈으로
  • 프린트하기
버즘나무방페벌레 생태 및 방제
  • 작성일2001-08-24
  • 작성자국립산림과학원 / 김명숙
  • 조회5141
  • 음성듣기
    음성듣기

◇ 산림청 임업연구원(원장 서승진)은 해충피해로부터산림자원을 보호하기 위하여 주요 산림해충에 대하여기획물 시리즈로 연재하고 있으며 이번 주에는 버즘나무방페벌레(Corythucha ciliata)의 생태와 방제에 대하여 알아보기로 한다.

◇ 버즘나무방페벌레는 미국, 캐나다, 이탈리아 등 북미와 유럽지역에 분포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었으나1995년에 우리나라 중부지역의 가로수에서 그 피해가 최초로 확인된 이후, 차량 등에 의하여 급속하게 확산되어 현재는 전국에 분포하고 있다.

◇ 본 해충의 형태는 4마디의 연황색 더듬이를 가지며 성충의 체장은 2.0-2.4mm로 암갈색을 띠고 유백색인 갓과 날개를 편 길이는 3.4-4.1mm이다. 암갈색의 표주박 모양을 하고 있는 알의 크기는 0.25mm이며 약충은 영기에 따라 0.45-2.25mm로서 1-2령까지는 갈색을 띠나 3령이후에는 점차 암갈색으로 변한다.

◇ 우리나라에서는 1년에 3세대를 경과한다. 수피 틈에서 월동한 성충은 4월 하순에 온도가 20℃이상 수일간 지속되는 시기에 수상으로 이동하여 약 90개의 난을 기주식물의 새로 나온 잎 뒷면에 산란한다. 6월이후 온도가 상승하면 생리적 발육속도가 빨라져 7월경에는 2∼3세대가 혼재된 상태로 기주식물을 가해하기 때문에 수관전체의 잎이 황백색으로 변하여 도시경관을 크게 해칠 뿐만 아니라 피해가 심하면 수세가 약해져서 조기낙엽현상을 초래하기도 한다. 그 이후 기온이 15℃이하로 낮아지는 9월하순부터 기주식물의 수피 틈에서 성충태로 월동에 들어가기 시작한다.

◇ 방제법으로는 나무주사와 수관살포방법이 있다. 나무주사는 피해가 나타나기 시작하는 6월중순경에 직경 6mm의 드릴날을 이용하여 나무줄기에 구멍을 뚫고 침투이행성 살충제를 가슴높이의 나무줄기직경 cm당 1-2㎖의 약량으로 주입하는 것으로서 방제효과가 우수하다. 나무주사는 약효지속성이 길기 때문에 1회처리로 방제가 가능하다. 수관살포는 성충 및 약충기에 할로스린유제, 에토펜프록스유제 또는 수화제를 1,000배액으로 희석하여 살포하는 것으로서 약효지속기간과 난기간(약 2주)을 감안하여 2-3회에 걸쳐 살포한다. 약제를 살포할 때에는 본 해충이 기주식물의 잎 뒷면에 붙어 가해하는 특성을 가지고 있다는 점을 유의해야한다.

◇ 이들 방제법에는 몇 가지 장·단점이 있다. 예를 들면 나무주사는 작업공정이 복잡하고 나무에 상처를 주게 되나 환경오염이 없으며 수관살포는 높은 나무이거나 통행량이 많으면 방제가 곤란하지만 작업이 단순하다. 본 해충의 기주식물인 양버즘나무는 주로 가로수나 정원수로 많이 식재되어 있기 때문에 방제대상지의 여건을 감안하여 보다 효율적인 방제법을 적용하여야 한다.

첨부파일
  • 방패벌레.hwp [.0 KB] 첨부파일 다운로드
만족도조사
열람하신 정보에 대해 만족하셨습니까?
만족도조사선택

COPYRIGHTⒸ 산림청 SINCE1967.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