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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산림치유원 영-힐러 활동을하며 만난 단원들과 직원분들을 칭찬합니다(활동수기)
  • 작성일2019-08-31
  • 작성자 전**
  • 조회1034
영힐러 2기 전우진(활동지원부장)

입소 첫 날 택시기사님께서 잘못 내려주시는 바람에 캐리어를 끌고 길도 모르는 치유원을 한 바퀴 걸었습니다. 많은 짐을 들고 주치마을로 올라가는데 비가오기 시작하면서...산림치유원과의 잘못된 만남이 시작되는가 라고 생각이 들었습니다. 비를 흠뻑 맞으며 걸어가는 제가 불쌍해 보이셨는지 퇴실하시던 개인 고객분께서 저를 태워주셨습니다.
우여곡절 끝에 2주간 함께할 13명의 단원들을 만나게 되었습니다. 시작부터 정말 지쳐있었지만 당황스러울 정도로 다들 너무 친근하게 대해줘서 긴장이 조금 풀렸던 것 같습니다.(특히 첫날은 아무래도 같은 조로 편성되었던 민제, 송희, 유겸이는 아이스브레이킹을 하며 금방 친해질 수 있었던 것 같아)
그리고 입소한지 얼마 되지도 않았는데 바로 그 다음 주에 있을 정몽구재단 아이들의 멘토링을 준비해야 해서 많이 막막하기도 하고 당황스러웠지만, 누구하나 빠짐없이 열정적으로 참여하는 모습들이 앞으로 2주간 함께할 친구들이 참 좋다고 느낀 순간이었습니다.
특히 정몽구 재단 아이들이 입소해 본격적으로 활동하게 된 지난 일주일은 단원 모두 피곤하고 힘들었음에도 불구하고 서로 챙기며 각자 할 일들을 잘 해내는 모습에 장점이 참 낳은 친구들이라 생각했습니다.
산림치유원에 들어오는 첫날의 안 좋았던 기억은 정신없이 하루를 보내며 단원들과 부대낀 덕분에 눈 녹듯 사라지며 오히려 정이 많이 쌓이기 시작한 것 같습니다.
아마 대학생활의 마지막 대외활동이 될 산림치유원 자원봉사활동은 오히려 그간 많은 일들로 지친 나에게 힐링이 되었으며 진로에 대해서도 확실한 선을 그릴 수 있게 했습니다.
정말 열정 넘치고 정 많은 13명의 친구들 덕분에 다시 앞날을 열심히 달려갈 힘을 얻은 것 같아 고맙다는 말을 하고 싶습니다.
사실 겉보기와 다르게 쑥쓰러움도 많이 타고 낯도 많이 가려 다가가기가 쉽지 않았지만 먼저 다가와준 친구들, 이제 좀 친해 지려니깐 헤어진다니 많이 아쉽습니다.
이제 개강하고 서로 바쁘겠지만 각자 위치에서 열심히 지내며 좋은 소식들 많이 들려주길 바랄게!
그리고! 저희 때문에 운전도 많이 하시고 신경 쓸 일도 늘어서 고생하셨을 텐데 항상 밝으신 모습으로 챙겨주신 전은정 주임님께도 감사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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