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에
아름다운것들이 눈에보이는
꽃만 있으랴!
네 머문 자리 아닐지라도
남몰래 피어서 향기 날리는 꽃처럼
구겨지고 내 팽겨처진 양심들을
내 탓인양 채곡채곡 줏어모아
다림질 하는 마음도 있어라
세상에 아름다운것들이 눈에보이는
꽃만 있으랴!
남몰래 향기 뿜는 꽃들도 있다
작년여름 대전침산교 를 걷다가 다리아래 에서 버려진 양심을
줏어담고있는 여성한분을 보고 카메라에 담았다
이곳은 여름이면 물놀이로 사람들이 많이 찾는곳이라
항상 쓰레기가 많은곳인데 ....참 고운마음씨로
쓰레기를 줍고있길레 사진으로 올려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