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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산불 왜 많았나(MBC 이슈투데이)
  • 작성일2009-05-07
  • 작성자대변인실 / 관리자
  • 조회10331

오늘 이슈투데이 시간에는 산불에 대해서 알아보겠습니다. 참 올해는 산불이 많이 발생했죠?

특히 봄철만 되면 연례행사처럼 산불 피해가 되풀이되고 있는데요. 대처방안이 필요할 것 같습니다. 정광수 산림청장과 함께 얘기 나눠보겠습니다.

[앵커]
올해 특히 가뭄도 좀 심했고 산불도 많았는데요. 올해 얼마나 산불이 많이 났었는지 하고 원인이 무엇이었는지 얘기를 해 주시죠.

[정광수 산림청장]
지금까지 산불은 424건이 났거든요. 이 수치는 전년, 그러니까 작년보다는 70% 정도 많은 수치가 되겠습니다마는 예년과는 비슷한 수치가 되겠습니다.

금년에 산불이 많았던 이유는 일단 산불하고 날씨와는 아주 밀접한 연계가 있거든요. 오랫동안 계속된 가뭄, 또 기온이 일찍 올랐고 그렇기 때문에 산불 발생이 작년보다는 많아진 그런 특징이 있습니다.

[앵커]
다행히 얼마 전에 비가 와서 우려는 좀 줄어들지 않았는가 싶기는 하지만 그래도 이제 나들이철이 본격적으로 시작되면서 밖에 나가시는 분들 많을 텐데요. 일반 시민들 좀 조심해야 될 게 어떤 게 있을까요?

[정광수 산림청장]
일단 명심해야 될 게 산에서는 절대 불씨를 다뤄서는 안 된다는 것이거든요. 그러니까 설마 하는 생각이 산불을 낸다는 것을 아시고 산에서 혹시 취사행위를 한다거나 또는 담뱃불을 함부로 버린다거나 이런 것은 반드시 산불과 연결될 수 있습니다.
그래서 산에서는 어떤 이유로든지 불씨를 다뤄서는 안 된다는 것을 명심하시고 특별히 주의해 주실 것을 당부드리고 싶습니다.

[앵커]
산불이 나면 얼마나 빨리 진화를 시작하느냐, 이게 굉장히 중요한 요소인 것 같은데요. 산림청이 준비하고 있는 산불 방지대책 얘기를 해 주시죠.

[정광수 산림청장]
산불은 무엇보다도 예방이 중요합니다. 그래서 저희는 앞으로 산불이 날 수 있는 원인을 근본적으로 차단할 수 있는 그런 대책에 중점을 둘 계획인데요.

산불의 주 원인이 되는 것이 봄철에 논밭두렁 태우기라든가 농산폐기물 소각행위, 이런 각종 태우는 행위가 원인이 되거든요. 저희가 앞으로는 그런 논밭두렁 태우기, 이런 태우기 행사를 전혀 못하도록 법령을 개정을 하고 그런 것을 원천적으로 금지를 할 계획이고요. 또 필요한 경우에는 저희가 미리 날짜를 정해서 허가를 미리 내줘서 한꺼번에 공무원 입회하에 태우기를 할 수 있도록 이렇게 조치를 할 계획이고요.

또 지금 낙엽이 산에 많이 쌓여서 산불이 날 경우에 큰 화재로 번질 수가 있거든요. 저희가 앞으로는 주요 등산로라든가 길 옆, 이런 데는 일정 구간을 저희가 낙엽을 완전히 제거를 해서 산불 원인을 차단을 하려고 합니다.

또 산불이 나면 초기에 진화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지금은 헬기가 아니면 사실 산불을 끌 수가 없습니다. 헬기가 산불현장에 빨리 도착할 수 있도록 지방 헬기 격납고 등을 늘려나갈 계획에 있습니다.

[앵커]
산불이 나면 나무가 얼만큼 탔다, 이것도 큰 피해겠지만 그 이외에도 보이지 않는 피해가 상당히 많다고 하는데 어떤 점들이 있는지 좀 얘기해 주시죠.

[정광수 산림청장]
산불이 여러 가지 피해를 입힌다면 일단 경제적으로는 연간 4000억 원 정도 피해를 입힙니다.

그런데 그보다 더 문제가 되는 것이 2차 피해인데요. 산불이 났을 경우에는 그 지역의 토양의 성질이 완전히 변하게 됩니다. 그러니까 비가 내리면 쉽게 토사가 유출되고요. 또 산사태 위험도 있고, 또 그렇기 때문에 나무를 심어도 복구가 어렵다는 문제가 있거든요.

한 번 파괴된 그런 자연경관이라든가 생태계는 정말 복구에 수십 년이 걸리고요. 또 요새 기후변화가 문제가 됩니다마는 산불이 나면 한꺼번에 이산화탄소가 배출되기 때문에 우리 환경에도 아주 좋지 않은 영향을 미친다는 그런 문제가 있습니다.

방송매체 : MBC
프로그램 : 이슈투데이
출 연 : 정광수 산림청장
방송일시 : 2009.05.04
영상시간 : 4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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