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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영-힐러 활동수기
  • 작성일2019-09-09
  • 작성자 이**
  • 조회1133
대학생이 되고나서 벌써 5번째 방학인데 지난 방학에는 시간을 많이 허비한거 같아 아쉬움이 많았다. 그래서 이번 방학에는 여러 가지 계획을 세워 실천하였는데, 그 중 하나가 영-힐러 봉사활동이다. 영-힐러 오리엔테이션 날 간단한 설명을 들었는데 걱정이 앞섰다. 이때까지 내가 경험해왔던 단순히 몸을 쓰는 봉사가 아니라 우리가 직접 프로그램 계획을 세워서 실행까지 해야하는 활동이 많았기 때문이다. 하지만 어찌 되었든 새로운 활동을 한다는 기대감은 그대로였고, 그런 내 눈에 담당 주임님이 눈에 들어오셨다. 엄청 친절하시고 우리의 마음에 공감을 잘해주셔서 2주동안 답답함 없이 지낼 수 있을거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둘째날부터 11일까지는 프로그램을 이해하기위해 치유활동들을 직접 체험해보았다. 데크로드를 걷는건 너무 더워서 힘들었지만 숲에서 해먹을 걸고 누워있으니 너무 시원하고 행복했다. 스트레스 많을때 해먹을 걸고 누워있으면 스트레스도 해소 될거같고 생각정리도 잘될거같았다 ! 밸런스 테라피시간에는 트윈롤러로 마사지를 했는데 온몸이 시원해지고 강사님이 너무 재밌었다. 아로마 테라피시간에는 디퓨저를 만들었는데 내가 좋아하는 달달한 향은 없었지만 퀴즈에서 3등을해서 2개나 만들 수 있어서 신났다. 또 편백 카프라 시간에는 상상속의 집을 만들어 보고 팀을 짜서 높게 쌓는 활동을 하였다. 상품도 없었는데 승부욕땜에 땀날 정도로 열심히 쌓아서 이겼다! 체험을 하면서 아이들이 오는날에 대한 기대가 커졌는데 아이들이 온 첫째 날부터 내가 중학생을 너무 만만하게 생각했구나 느꼈다. 더운날 숲길을 걸으면서 아이들이 다치지 않도록 케어하니 진이 빠졌고, 말을 해도 안들어줘서 피로가 확 쌓여버렸다. 고등부 멘토링 시간에는 중등부보다 대화할 주제도 많고 말도 잘통해서 훨씬 수월했다. 수치유와 밸런스 테라피 날에는 아이들이 첫째날보다 훨씬 재밌어해서 귀여웠고 나까지 기분이 좋아졌다. 아이들 때문에 그렇게 피곤했음에도 불구하고 멘토링 마지막날에는 후련함보다 아쉬움이 더 컸다. 나는 최선을 다했지만 그간 아이들에게 어떤 질문을 던져하는지가 조금 어려웠고 망설여졌다. 그럼에도 처음치고는 그 결과가 만족스러웠기에 뿌듯한 경험이었고, 다음에 또 기회가 온다면 이 경험을 통해 더 잘하고 싶다는 생각이 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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