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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힐러 1기 활동수기
  • 작성일2019-09-13
  • 작성자 이**
  • 조회1226
이번 영-힐러 활동에 참여하기 위해 군산에서 영주까지 약 6시간을 걸쳐 오게 되었다. 너무 멀고 시간이 오래 걸리다 보니 힘들었다. 하지만 막상 도착하니 지친 마음보다는 설렘이 더 커졌다. 2주라는 시간 동안 ‘여기서 무슨 봉사를 하게 될까?’ 봉사하며 ‘내가 어떤 걸 도와줄 수 있을까?’ 이런 궁금증과 걱정들이 많아졌다.
오리엔테이션때, 국립산림치유원 시설 안내, 봉사자로서 필요한 교육과 원장님의 말씀, 어색한 단원 간 짧은 인사 등이 이루어졌다. 원장님의 말씀이 활동이 끝난 지금도 기억에 남는다. 우리가 치유가 필요한 시기는 바로 강제브레이크를 하기 전 쉼표를 찍는 시기라고 말씀하셨다. 자기 스스로든 타인에 의한 것이든 쉼표를 찍고 치유가 필요한 사람들이 숲과 자연으로 치유 받으러 오는 곳이라고 생각하니 영-힐러로서 책임감을 느끼게 되었다. 또한 힐러의 역할이란, 나무의 그늘이 되어주는 것이라고 하셨다. 나는 그 말을 듣고 나무의 그늘처럼 나로 인해 참가자들이 조금은 편안하게 쉬어갈 수 있도록 노력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처음에는 내가 한 조를 맡아서 활동해야 된다는 게 어렵고 부담스러웠다. 내가 맡은 조원들과 둥그렇게 둘러앉아 인사를 하는 시간은 어렵고 힘들었다. 친구들과 인사를 하기 싫다고 하는 친구도 있었다. 정말 당황스러웠지만 내가 어렵고 어색한 만큼 친구들도 더 어색 하는 것 같았다. 내가 어색해하고 어려워하면 안 되겠다고 느꼈다. 내가 먼저 다가가니 시간이 지날수록 나에게 마음을 열어주고 먼저 말을 걸어주는 친구들이 생겼다. 영-힐러 활동 중 멘토링 활동에서는 열심히 준비한 우리 단원들의 말을 잘 들어주고 열심히 참여해주어서 고마웠다. 자신이 얼마나 많은 시간을 소비하는지 하루의 일정을 적어보는 시간을 가졌는데 미래를 위해 열심히 준비하고 있는 친구들이 많았다. 이루고 싶은 버킷리스트도 적어보았는데 모든 친구가 적은 버킷리스트와 미처 적지 못한 버킷리스트들이 꼭 이루어졌으면 좋겠다고 진심으로 바랐다.
영-힐러 활동을 하면서 다짐했던 대로 휴식이 필요한 사람들에게 나무 그늘이 되어줬을까? 생각해 보았다. 사실 잘 모르겠지만 나에게 도움을 청했던 사람들이 비록 작은 나의 도움을 받았던 사람들이 조금은 나로 인해 편함을 느꼈다고 바란다. 영-힐러 1기 너희들은 포이됐다 팀원들은 궂은일도 먼저 나서서 도와주고 서로를 배려해주었다. 이번 활동을 통해 배운 점도 많고 반성하는 점도 많았다. 좋은 팀원들을 만나서 재미있게 활동 했던 것 같다. 살면서 경험해보지 못했던 이번 봉사활동은 나에게 정말 잊지 못할 추억이 될 것 같다. 모두 “사랑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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