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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산림치유원 대학생 자원봉사단 영힐러 2기와 국립산림치유원 직원분들을 칭찬합니다.
  • 작성일2019-09-15
  • 작성자 정**
  • 조회1157
직업이 적성에 맞는지는 직업에 대한 정보도 중요하지만 더 진지하고 확실하게 고민할 수 있는 경험이 더 중요하기에 제 진로를 찾을 수 있는 영-힐러 자원봉사를 지원하게 되었습니다.
영-힐러 자원봉사를 시작하기 전 날 영주게스트하우스에서 1박을 했던 게 생각납니다.
영주로 출발하기 전 날 부모님과 식사를 하던 중 진로 얘기를 하다가 다툼이 생겼습니다. 부모님이 원하는 직업은 무조건 안정적이고 명예가 있는 직업이지만 저에게는 직업이 적성에 맞느냐가 가장 중요하기에 다툼이 생겼습니다. 대학교 1, 2학년 땐 대학교 3학년이 되면 제 진로가 확실할 줄 알았습니다. 적성에 맞는 진로가 생겨 그 꿈에 가까워질 줄만 알았는데 3학년이 되니 오히려 고민만 더 늘었기에 제 자신도 답답하고 부모님과의 의견 충돌에 저는 다음날 짐을 싸고 영주역 게스트하우스에서 1박을 했습니다.
진로고민 동시에 같이 자원봉사를 하는 사람들에 대한 걱정도 하였습니다. 나만 친해지지 못하면 어떡하지 이상한 사람이 있진 않을까하는 걱정과 어떤 봉사를 할지 설렘으로 국립산림치유원에 도착하였습니다.

1~2일차 아이스브레이킹을 하며 서로 친해지는 시간을 가졌는데 이상하게도 몇 달은 본 사람들인 것처럼 금방 마음을 내놓고 친해질 수 있었습니다. 언니오빠동생들 모두 친절하게 먼저 말을 거시고 본인들도 얘기들도 하면서 저의 얘기를 할 수 있어 편해질 수 있었습니다.
본격적으로 봉사를 시작하면서 원래 아이들을 좋아하는 편이라 수월 할 줄 알았습니다. 가족, 친척, 아는 동생들이 아닌 처음 보는 아이들을 상대하는 건 쉽지 않았습니다. 그리고 10명이 넘는 아이들을 맡으면서 성격이 정말 다양하다고 느꼈습니다. 아이들 성격마다 저의 태도, 대처방법을 바꿔야만 해서 오히려 제 감정을, 감정의 변화를 견디기 힘들었습니다. 2주 동안 많은 일들이 있었고 저희 영-힐러 자원봉사자 2기들, 직원분들 모두 힘들어했지만 서로 위로도 하고 힘든 일을 얘기하면서 돈독해졌습니다. 그리고 숙박시설 및 식당을 이용할 때 직원분들이 왔다갔다 태워주시면서 국립산림치유원에 대한 자세한 정보들과 진로상담, 담소 등을 해주셨고 자원봉사 마지막 날 국립산림치유원 직원분들께서 한국산림복지진흥원 취업정보를 알려주시게 되어 이번 봉사를 통해 제 진로를 명확하게 결정했습니다.
또한 이번 봉사를 하면서 아무리 일이 힘들어도 같이 일하는 사람이 좋은 사람이면 견딜 수 있다는 걸 깨달았습니다. 짧으면서 길었던 2주 동안 국립산림치유원 대학생 자원봉사단 영힐러 2기와 국립산림치유원 직원분들께서 많이 격려해주시고 도와주신 것도 많았고 친해질 수 있게 되어 너무 영광이었습니다. 다들 감사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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