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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의 자원, 건강한 숲(류광수 산림보호국장)(KTV)
  • 작성일2011-06-09
  • 작성자 / 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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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의 자원, 건강한 숲(류광수 산림보호국장)(KTV) 그동안 봄철 산불예방에 힘쓴 산림청이 오는 6월 부터 8월까지 소나무재선충병 항공방제에 나서는 등 산림병해충 방제에 집중합니다. 또 올해 UN이 정한 산림의 해를 맞아 오는 10월 우리나라에서 UN사막화방지협약 제10차 총회가 열리는 등 국내 산림사업에 대한 관심도 그어느때 보다도 높습니다. 그간의 산림보호 성과와 앞으로의 과제 짚어보겠습니다. 이자리에 산림청 류광수 산림보호국장 나와계십니다. 어서오세요. 안녕하십니까? 봄철 ‘산불’ 조심기간이 지난 2월부터 5월15일까지로 일단 종료됐는데, 올해 유난히 건조한 날이 많았습니다... 올봄 산불 발생 동향은 어땠습니까? 올해 5월15일까지 산불이 251건 발생하여 454㏊ 피해를 입었습니다. 기상여건이 과거에 비해 불리한 가운데 발생건수는 예년(최근 10년 평균) 380건의 66%, 피해면적은 1,103㏊의 41%로 좋은 성과입니다. 올해의 특징은 3·4월에 집중적으로 영남지역에서 발생했고, 3월말부터 4월초까지 동시다발 산불 발생했습니다. 원인별로는 입산자 실화와 논·밭두렁 등의 소각으로 인한 산불이 각각 대부분을 차지했습니다.이중 소각에 관한 산불이 크게 증가하였습니다. 지난번 청장님께서 출연하셔서 빨간 플랜카드를 직접 들고 나오셔서 고심하고있고 대책에 신경을 쓰시는걸로 아는데요. 올해 첫 도입된 ‘산불전문조사반’의 활약이 컸다고 하던데... 산불전문조사반 인원이 얼마나 되고, 어떤 방식으로 활동하는지도 궁금합니다? 산불조사반은 전국적으로 산불전공교수, 전직 산림·경찰공무원 등 산불감식전문가 167명으로 22개 조사반을 구성하여 운영 중입니다. 산불현장에서 발화지 및 발화 원인을 찾는 감식활동 등을 수행합니다. 그러나 산불은 인적이 드문지역에서 발생하기때문에 발화지나 발화원인을 찾기 힘듭니다. 봄철 산불에 이어, 기온이 오르면서 각종 병해충 위험이 커지고 있습니다. 산림청장으로서 병해충 방제를 특히 강조하고 계신 이유는 어디에 있습니까? 산림병해충 방제는 사람들이 건강하게 장수하면서 행복한 삶을 살 수 있도록 병을 사전에 예방하고 치료하듯이 자연생태계, 나무·숲 등이 건강하고 온전하게 보존될 수 있도록 생물적·화학적·물리적 방제법을 산림에 적용하는 것입니다. 따라서 산림생태계의 필수 기본요소인 수목이 병이나 해충피해를 받지 않도록 사전예방 조치를 하는 한편, 병과 해충피해를 입은 나무는 적절한 치료를 해주어 이용가치를 높이고, 궁극적으로는 쾌적한 산림환경을 조성하여 국민 삶의 질 향상에 기여하는데 그 목적이 있습니다. 우리나라의 산림병해충 대표적으로 어떤 것들이 문제가 됩니까? 우리나라 산림병해충은 약 4,000여종으로 그 중 직접적인 피해를 입히는 주요병해충 20여종을 집중관리하며, 병해충양상은 기후변화, 산림식생 등 환경여건에 따라 발생양상이 변화되고 있습니다. ’60∼’90년 : 솔나방, 솔잎혹파리, 깍지벌레 등 소나무해충 피해가 대부분 2000년대∼: 소나무재선충병, 참나무시들음병 등 병·균류에 의한 피해와 꽃매미, 미국선녀벌레 등 외래해충 확산되고 있습니다. 60-70년대에는 솔나방(송충)피해가 대부분이었으며, 병해충 피해면적은 100만ha(전체 산림의 15%)에 달하였으나, 1990년 이후 본격적 방제를 실행하여 피해면적이 연평균 30만ha로 줄었으며 이는 전체산림의 4.8%에 해당합니다. 현재 산림병해충 피해의 대부분을 차지하고 있는 소나무재선충병, 솔잎혹파리, 솔껍질깍지벌레, 참나무시들음병이 4대 산림병해충으로 집중관리중에 있습니다.. 전국의 산림병해충 발생 규모는 23만ha이며, 이 중 4대 산림병해충이 14만ha로 전체 산림병해충 발생량의 약 63%를 차지하고 있습니다. 우리나라 사람들이 각별하게 여기는 나무가 소나무인데... 소나무 병해충 피해가 유독 큰 이유가 뭘까요? 우리나라의 산림 총 640만ha 중 소나무는 전체 산림의 23%로 우리나라 산림의 대표 수종이며, 전국에 골고루 분포·서식하고 있습니다. 현행 소나무림은 대체로 40~50년생의 장년림에 접어든 단계이나 현행 소나무림의 단위면적(1ha) 당 생육 입목은 1,500~2,000본으로 매우 밀생된 상태로, 쇠약·고사목이 발생하는 등 병해충이 서식하기 쉬운 환경이 되고 있어 상대적으로 병해충 피해가 많은 것으로 판단됩니다. 지난해인 2010년은 산림통계 이래 병해충 피해면적이 역대 최소였다고요? 2010년말 산림병해충은 225천ha 발생(전체산림의 3.6%), 1957년부터 산림통계 공표 이래 최저기록을 달성하는 성과를 거두었습니다. 주요 요인은 예찰방제방제단 운영, 재선충병 특별법 등 법·제도를 정비하고, 예산·인력을 효율적 운영하는 한편, 4대병해충 발생지역별 리·동단위 특별관리체계를 구축하고, 병해충별 맞춤형 방제, 임업적 방제 등을 통한 선제적 방제실행과 더불어 국민들의 협조와 높은 호응도이 큰 도움이 되었음. 이러한 성과를 바탕으로 향후 산림병해충은 선제적·예방적 방제를 추진하여 전체산림의 3%미만인 약 20만ha 미만으로 유지시키고, 녹지·가로수·주택지 주변 등 생활권 수목 피해 진단·진료도 적극적으로 추진하여 국민의 건강을 지키고 자연경관 보호를 위해 총력 대응할 계획입니다. 이런 성과를 거둔 배경과... 또 2013년까지 소나무재선충병 완전방제를 목표로 하고 계신데 이게 가능할지도 궁금하네요? 소나무재선충병은 1988.10월 부산 금정산에서 최초로 발생하여, ’90년말까지는 경남 남해안 일원에서 2000년 대에는 서울·경기까지 확산되었음. 이에 소나무재선충병 방제특별법 제정하여 감염소나무 반출금지구역 지정, 소나무류 이동제한 조치, 인력·예산 확충 등 총력대응하였으며 국민들 사이에서는 소나무사랑 운동이 대대적으로 전개되었습니다. 따라서, 앞으로는 소나무재선충병을 일으키는 재선충이 스스로 이동하지 못하는 특성을 고려하여 감염목 100%색출과 고사목 제거, 선제적·압축 집중방제를 위한 매개충 서식지 제거, 발생지역은 지속적 사후관리 추진 및 중앙정부와 지방자체단체에서 강력한 방제의지로 현재 추세로 봤을때 2013년까지 완전방제 실현이 가능할 것으로 판단되며, 이를 위해 앞으로도 각계 각층의 지속적인 관심과 협조가 필요함. 특히, 세계적으로 재선충병 발생국가는 일본을 비롯하여 중국. 미국 등 총 9개국에서 발생하였으나 대부분 국가에서 방제에 실패하였으며 한국의 방제기술이 유일하게 성공, ’13년 완전방제 실현을 앞두고 있습니다. 우리나라에는 없던 꽃매미, 일명 ‘중국매미’가 몇 년 전부터 급속도로 퍼지면서 과수농가와 산림에 피해를 주고 있는데, 외래병해충 방제대책은 어떻습니까? 겨울철 이상기온, 온난화 등 기후변화에 따라 돌발·해충이 단 기간에 대면적이 발생하여 피해를 주는 경우가 빈번해지고 있음 외래병해충은 주로 기주식물에 붙어 분비물질을 배출하는데, 수목 등 산림에 직접적인 피해는 없으나 포도·감 등 과수의 관상가치를 떨어드리게 되어 농가에 피해를 주므로 사전예찰을 강화하고 발견즉시 신속방제 조치하여합니다. 아울러, 시·군·면 단위별 방제책임자를 지정·운영하고 과수원과 그 연접산림 발생지역은 농림수산식품부 등과 전국일제 공동방제를 실시하여 방제효과를 높일 계획입니다. 올해는 UN이 정한 ''세계 산림의 해''입니다. 전 세계적으로 산림에 대한 관심이 강조되는 것 같은데, 어떤 의미가 있다고 보십니까? UN은 기후변화 등 지구환경문제에 있어서 산림의 역할과 지속가능한 산림경영의 중요성을 인식할 수 있는 계기를 마련하고자 2006년 UN총회에서 2011년을 ‘세계 산림의 해’로 지정하였습니다. UN은 ‘인류를 위한 산림(Forests for people)’을 "세계 산림의 해"의 테마로 하여 산림의 다양한 혜택을 강조하고 있음 UN 차원의 출범식(2월 2일, 뉴욕)에서 반기문 사무총장은 축하영상을 통하여 "세계 산림의 해"는 산림의 사회적·경제적·환경적 가치를 널리 알리는 플랫폼으로 역할을 할 것이라 전함 오는 10월에는 유엔 3대 환경협약의 하나인 ‘유엔사막화방지협약 제10차 총회’가 한국에서 열립니다. (2011.10.10~21 2주간. 경남 창원) 아시아에서는 우리나라가 첫 개최지라면서요? 어떤 자리이고, 현재까지 준비상황은 어떻습니까? 유엔사막화방지협약(UNCCD)은 사막화를 방지하고 가뭄피해를 완화하고자 하는 협약으로 당사국 총회는 194개국 정부대표 및 장관급 인사, 환경관련 단체 등 약 3,000명이 참석하는 대규모 국제회의임. 아시아지역은 중국과 몽골 등지의 사막화 면적 및 피해 인구수에서 가장 심각한 지역임에도 불구하고 유엔사막화방지협약 총회가 아직 개최된 사례가 없었음. 그렇기 때문에 이번 총회 유치는 한국뿐만 아니라 아시아 지역 차원에서도 매우 큰 의의를 가지고 있음. 현재 참석자들이 불편함이 없고 한국에 대한 좋은 인상을 가지고 갈 수 있도록 행사장 조성 등 준비에 만전을 기하고 있으며, 일반 국민들의 사막화방지 필요성 및 참여를 독려하기 위해 다양한 캠페인 및 전시회 등 사전행사를 온·오프라인에서 진행하고 있음. 사막화방지협약 총회는 당사국들만 참여하는 것이 아니라 NGO나 기업들도 참여하여 사막화방지를 위한 국제사회의 힘을 모으는 자리임. 이에 따라 ‘사막화방지를 위한 시민사회단체(CSO) 네트워크’를 지난 4월에 구성하여 NGO 총회를 주도할 수 있도록 하고 있으며, 기업들이 참여할 수 있는 비즈니스 포럼도 준비하고 있음. 우리나라는 사막화하고는 별 관련이 없는 것 같은데, 우리나라가 아시아 첫 개최지로 선정된 배경은 어디에 있을까요? 우리나라는 사막화와 무관하다고 생각하기 쉽습니다만 매년 봄철 중국과 몽골의 사막화로 인한 황사로 인해 우리국민의 사회경제적 피해도 증가하고 있음. 황사발생 피해 저감을 위해 사막화방지를 위한 조림 지원 등 국제협력강화가 필요한 실정임. 우리나라는 일제 강점기와 6.25 동란을 겪으면서 흡사 사막과도 같은 황폐했던 산림의 녹화에 유래를 찾아보기 힘들 정도로 성공함. 유엔환경계획(UNEP)의 Achim Steiner 사무총장이 ‘한국의 조림사업은 세계적인 자랑거리’라고 평가한 것처럼 국제적 찬사를 받고 있으며 산림복구의 세계적 모델이 되고 있음. 유엔사막화방지협약(UNCCD) 당사국 총회는 한국의 산림녹화기술을 국제적으로 인정받아 사무국의 적극적인 개최 요청에 의해 결정한 것임. 산림녹화에 있어서 우리나라는 선진국이며 이 부분에 대해 자부심을 가져야 합니다.. 해외 사막화방지 조림사업 등 국제 산림협력사업을 통해 전 세계가 인정한 우리나라의 산림 녹화기술 및 노하우를 알림으로써 국가이미지 제고 및 글로벌 리더십을 발휘해야 합니다. 녹음이 짙어지면서 숲을 찾아서 삼림욕 즐기는 분들도 많아질 겁니다. 숲을 찾는 분들에게 당부하거나 강조하고 싶은 말씀 있으시면 끝으로 전해주시죠. 산림은 생태계와 자원의 보고(寶庫)이자, 맑은 물, 깨끗한 공기, 아름다운 경관의 원천으로 후손대대로 물려줄 소중한 자산입니다. 푸른 숲으로 어우러진 녹색 한반도를 다음 세대에 물려주기 위하여 국민 한사람 한사람이 내나무를 갖는 “오천만 내나무 갖기”운동에 적극 참여하여 주셨으면 합니다. 국민 모두가 나무 나눔을 실천하여 지구 환경문제 해결에 기여하고, 숲을 이용할 때는 항상 고마운 마음을 느꼈고 사랑해주시면 좋겠습니다. 출 연 : 류광수 산림보호국장 방송일시 : 2011. 5.30 방송매체 : KTV 영상시간 : 12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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