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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환경 칡 덩굴 제거법 개발(YTN, SBS)
  • 작성일2010-07-20
  • 작성자대변인실 / 관리자
  • 조회15028

친환경 칡 덩굴 제거법 개발(YTN, SBS)

[아나운서]
''산림의 무법자'' 덩굴식물을 제거해서 건강한 숲을 조성하기 위한 현장 토론회가 열렸습니다.

[홍형기 기자]
칡 덩굴로 뒤덮혀 쓸모없이 방치됐던 산림이 지금은 건강한 숲으로 변했습니다.
짧은 기간에 버려졌던 산림을 건강한 숲으로 되돌려 놓은 현장에서 친환경 덩굴제거를 위한 토론회가 열렸습니다.
참석한 산림 관계자들이 큰 관심을 보인 친환경 비닐을 이용한 ''비닐랩 밀봉법''.
칡뿌리의 머리부분을 자른 뒤 자연분해되는 비닐랩을 씌우면 수액이 나오고 온실효과를 이용해 뿌리를 제거하는 친환경 제거방법입니다.
친환경 비닐을 이용해 밀봉 처리한 칡뿌리입니다.
비닐을 씌운지 1년이 지났습니다만 이렇게 뿌리가 썩어 들어가는 모습을 볼 수 있습니다.
약제를 이용하거나 칡뿌리를 캐내는 기존의 방법보다는 토양오염 예방은 물론 작업이 간편하고 예산절감 등의 효과가 기대되고 있습니다.

[인터뷰:정민호, 춘천국유림관리소장]
"토양오염도 없앨 수 있고 위에서 부터 뿌리밑까지 완전히 괴사 시키는 방법으로 잠아가 발생할 수 없는 특징이 있습니다."

[홍형기 기자]
이 자리에서는 또 칡뿌리를 땅 속 깊이 파고 들어가 절단하는 장비까지 소개돼 눈길을 끌었습니다.

[인터뷰:최우영, 전라남도 숲가꾸기 담당자]
"다른 인력으로 땅을 파지 않고 직접 기계로 모든 것을 제거하는 장점이 있습니다."

[홍형기 기자]
나무의 성장을 방해해 고사시키는 덩굴식물로 인한 전국 산림의 피해면적은 15만ha.

[인터뷰:정광수, 산림청장]
"지금 칡덩굴이 전국의 산에 많은 피해를 주고 있습니다만,저희가 지난해 이걸 효과적으로 제거할 수 있는 친환경적인 방법을 개발했습니다."

[홍형기 기자]
산림청은 올해 친환경 제거방법을 이용해 전국의 도로변과 생활권 주변 등 3만 ha에서 칡덩굴을 대대적으로 제거할 계획입니다.
YTN 홍형기입니다
방송매체 : YTN, SBS
방송일시 : 2010.07.17



나무줄기 타고 올라간 ''칡덩굴''…애물단지로 전락

[아나운서]
칡은 오래전부터 약재로도 쓰이며 많은 사람에게 사랑을 받았는데요. 최근에는 칡을 캐는 사람들이 별로 없다보니 오히려 숲을 망치는 무법자가 돼버렸습니다.

송인호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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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인호 기자]

굴참나무가 덩굴로 완전히 뒤덮였습니다.

한참을 파들어가니 어른 팔뚝보다 굵은 뿌리가 나옵니다.

칡입니다.

칡덩굴은 이렇게 나무줄기를 타고 올라가 나무 전체를 뒤덮게 됩니다.

칡덩굴에 뒤덮인 나무는 결국 햇빛을 받지 못해 말라죽게 됩니다.

어린 나무를 심어 새로 산림을 조성하는 지역엔 칡덩굴은 치명적입니다.

[오재헌/국립산림과학원 박사 : 작은 나무같은 경우에 칡이 완전히 둘러 쌈으로 인해서 피압을 당하는 것이죠. 그래서 햇빛이나 양분 순환을 하는데 굉장히 저해를 주는 그런 요소로 작용을 하고 있습니다.]

[송인호 기자]
이렇게 칡덩굴로 피해를 입은 산림의 면적은 줄잡아 15만ha.
뿌리를 없애지 않은 채 덩굴만 제거하는 건 임시방편에 불과합니다.

[이상언/춘천국유림관리소 주임 : 비닐랩을 씌우면 물이 그 안에 고이게 되고 그 안에 물이 썩으면서 칡도 같이 썩게 됩니다. 최종적으로 3개월이면 모두 괴사되는 것이 완료가 된다고 보고 있습니다.]

[송인호 기자]
산림청은 전국 도로변과 생활권 주변부터 대대적인 칡덩굴 제거 작업을 벌여나갈 계획입니다.
한때 구황식물이자 약재로 애용되던 칡이 이제는 애물단지로 전락했습니다.
SBS 송인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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