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첫 나무심기 행사(MBC,YTN, KBS1)
봄바람이 불기 시한다는 우수였던 어제 제주도 서귀포에서는 올해 첫 나무심기 행사가 열렸습니다.
다가오는 봄을 시샘하듯 하늘에선 하얀 함박눈이 펑펑 쏟아집니다.

땅 속 깊은 곳에서 움트기 시작한 봄 기운에 어린 나무를 심는 손길이 분주합니다.
삽으로 파낸 구덩이에 어린 나무를 가지런히 세우고 정성껏 흙을 덮으며 희망도 함께 심습니다.

[정순일 / 서귀포시 성산읍] "이렇게 눈은 오지만 나무를 심으니까 뿌듯하고 잘 컸으면 좋겠어요."
[강윤식 / 서귀포 대신중 1학년] "삽질이 힘들긴 한데요, 직접 심어보니까 재미있어요."

이번에 심은 나무는 제주 자생종인 종가시나무 3천 그루.
탄소흡수력이 뛰어난 것으로 알려진 난대 상록 활엽수입니다.
산림청은 제주도와 함께 겨울에도 상록수림이 우거진 제주의 숲을 이용해 건강을 치유할 수 있는 공간인 산림테라피센터도 만들 계획입니다.

[정광수 / 산림청장] "제주도의 숲을 이용해 전국 처음으로 산림테라피센터 조성을 지원할 예정입니다."

우리나라 최남단, 제주도 서귀포에서 첫 삽을 뜬 나무심기 행사는 남부지방을 거쳐 오는 4월까지 휴전선 접경지역까지 잇따라 열립니다.


방송매체 : MBC, YTN, KBS1
방송일시 : 2010.02.20
영상시간 : 5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