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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척국유림관리소 근덕사무소 최종석님을 칭찬합니다.
  • 작성일2018-10-16
  • 작성자 이**
  • 조회1076
저는 삼척시 임원리 자양박골에 살고 있는 이태균이라고 합니다. 산속에 15년 동안 살면서 이토록 친절하고 고마운 산림청 공무원이 없었기에 너무 감격스러워서 이 글을 쓰게 되었습니다.

2주 전, 태풍 콩레이가 우리나라를 강타했을 때 최종석씨로부터 몇 통의 전화가 왔었습니다,
참고로 제가 있는 산속은 전기도 없고 전화도 안되는 오지같은 곳이기에 휴대폰으로 통화를 하려면 산 꼭대기에 올라가야 합니다. 볼 일이 있어 산에서 임원 마을에 내려왔다가 최종석씨로부터 전화가 온 것을 확인하고 무슨 일인지 전화를 했더니, 태풍이 오니까 산속에서 조심하고 대비하라는 내용이었습니다. 우리 가족 어느 누구도 조심하라는 문자도 없고 전화가 없었는데, 공무원인 최종석씨 단 한 사람만이 저를 걱정해서 네 번의 전화를 해주었더군요. 그래서 다른 사람을 걱정해주고 배려해주는 그 친절한 마음씨에 가슴이 찡해지는 진한 감동을 받고 산속으로 돌아와 3일 동안 태풍과 맞닥뜨리며 보냈습니다.
그리고 쏟아지는 폭우와 거센 바람으로 인해 산속의 나무들은 쓰러지고 임도는 완전히 파괴되었습니다. 자동차가 다닐 수 없을 정도로 씽크홀처럼 길이 심하게 파이고 망가졌기에 저는 산 꼭대기까지 걸어 올라가 최종석씨한테 전화를 해서, 산속에 갇혀 있으니 하루 빨리 임도를 복구해서 자동차가 다닐 수 있도록 처리해달라고 부탁하였습니다. 그랬더니 현재는 포크레인이 깊은 산속에 있어서 불가능하고 다음 날부터 복구해주겠다고 하면서 미안하다고 어디 다친 곳은 없느냐고 걱정해주었습니다.

다음날 아침에 커다란 포크레인이 도착해서 임도를 이틀 동안 복구해서 자동차가 다닐 수 있도록 해주었고, 신속하게 복구해주는 바람에 마을로 나가서 볼 일도 보고 시장에서 필요한 물품도 살 수 있었습니다. 그래서 고맙다고 문자를 보냈는데, 오히려 빠르게 대처해주지 못해서 미안하다는 답장이 저를 더욱 감동케 하였으며, 이런 공무원이 우리나라에, 그리고 강원도 삼척에 근무하고 있다는 것에 자랑스럽고 뿌듯함이 느껴져서 감사한 마음을 전하고 싶습니다. 다시 한번 최종석님의 노고에 감사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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