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TN 사이언스 TV 목제펠릿


안녕하세요 6번째 시즌을 맞은 보물섬의 오수진 입니다.

지피지기면 백전백승이죠 이제 나를 알고 보물섬을 알면 과학을 쉽게 이해할수 있다고 말씀드리고 싶은데요
여러분도 저와 함께 무한한 과학의 세계로 들어가실거죠
저와함께 보물섬을 지키게될 또 한분을 소개하겠습니다.

안녕하세요 평소에는 초롱초롱하지만 일에 있어서는 누구보다 날카로운 눈빛으로 새로운 과학정보를 전해드릴
리포터 유지현 입니다.

새로운 코너 수정과를 소개시켜주신다고요
본격적인 소개를 하기전에 수진씨는 혹시 수정과의 숨은 의미를 알고 계신가요?
수정과요 제가 제일 좋아하는 데요 또다른 의미는 수많은 정보가 가득한 과학세상 그래서 수정과잖아요

정답입니다. 수정과는 이름 그대로 생활속 첨단 과학기술부터 과학원리까지 여러분께 시원하게 알려드릴텐데요
오늘 준비한 내용은 바로 이것에 관한 것입니다.

이게 뭐죠?
굉장히 작고 표면도 매끄럽고 ...

수진씨 그거 먹는거 아니예요
이게 바로 목재펠릿이라는 건데요 목재펠릿이 그린에너지 시대를 앞당길수 있는 친환경 연료라고 하거든요
과연 그 이유가 무엇인지 펠릿제작 현장속에서 직접 확인하시죠

여러분 아낌없이 주는 나무 이야기 기억나시나요
나무는 예나 지금이나 우리가 좀더  자연친화적인 삶을 살수 있도록 도와주고 있는데요
산림이 선사하는 또하나의 선물이 있습니다.
목재펠릿의 모든것 지금부터 알아볼까요

고요한 숲의 기운을 깨우는 전기톱소리 지금은 숲가꾸기가 한창인데요 이렇게 간벌작업을 하는 이유는
나무가 잘 자랄수 있도록 공간을 만들어 줘서 우량목재를 생산하기 위해서 입니다.

숲가꾸기를 통해 베어진 나무들은 다양하게 사용되는데요  오늘 이렇게 모은 목재들은  조금 특별한 곳으로 향합니다
마치 가는 연필자루를 잘라놓은듯한 조각들 이것은 방금전 벌몫한 나무들로 만든 목재펠릿입니다.

나무의 또다른 변신
목재펠릿이란 과연 무엇일까요

<인터뷰>
목재펠릿은 나무를 가공할때 나오는  톱밥이라든지 숲가꾸기 산물을 우리들이 사용하기 편하게끔 일정한 크기로 성형,압축한 환경친화적인 친환경 연료입니다.

친환경연료 목재펠릿 그 이유는 화석연료와 비교해 보면 알수 있는데요
경유를 연소시킬경우 황산화물과 질소 산화물이 다량 배출되는 반면
목재펠릿은 대기오염물질이  배출되지 않기 때문에 청정연료라고 할수 있는 것이지요

그렇다면 친환경연료 목재펠릿이 생산되는 과정을 한번 따라가 볼까요
먼저 숲가꾸기를 통해 나오는 잔가지나 목재들을 모아 분쇄합니다.
이렇게 톱밥으로 만들어지는 목재들은 침엽수와 활엽수가 대부분인데요
방부처리가 되거나 접착물질이 포함된 목재들은 펠릿용으로 사용할수 없다고 하네요

기기속으로 들어간 톱밥들은 압축되고 냉각과정을 거치게 되는데요
갓나온 목재펠릿이 마치 막뽑아낸 떡처럼 김이 모락모락나죠
이렇게 친환경 연료가 탄생되는 것입니다.

<인터뷰>
펠릿을 제조하는 목재의 크기는 5미리 이하의 것을 사용하여야 하며 수분함량도 15%미만으로 유지를 하는것이 펠릿제조에 좋습니다.

목재펠릿이 무엇이고 또 어떻게 만들어지는지 이제 아셨나요
청정원료라는 장점외에도 좋은 이유가 또 있습니다

목재펠릿의 또다른 장점
그 진가를 볼수 있는 곳은 바로 보일러실인데요

이것이 펠릿 보일러입니다.
펠릿 보일러는 연료비는 적게 들지만 고효율의 열량을 낸다고 하는데요 연료별 겨울철 난방비를 비교해보면
기름보일러에 이용되는 등유보다 난방비의 40%정도 절감할수 있는것을 확인할수 있습니다.
난방유와 가스보다 안정하고 연료비는 절반, 무엇보다 탄소배출량이 난방유에 비해 현저히 적은 목재펠릿
산림이 선사하는 이 청정연료를 이젠 우리가 제대로 이용해야 하지 않을까요?

나무에 잔가지나 쓰고남은 목재들로 만들어지는 목재펠릿
그렇다고 에너지원으로서의 가치를 낮게 보시는 분들 혹시 계시나요

친환경 연료는 그냥 탄생되는 것이 아니죠 사실 목재펠릿은 무려 10가지가 넘는 품질검사를 거쳐야 비로소 우리가 사용할수 있게 되는데요.
목재펠릿의 품질이 왜 중요하고 또 어떤 검사들이 필요한지 지금 확인해 보시죠

목재펠릿은 언뜻 보면 다 비슷해 보이지만 나무의 겉껍질에 따라 즉 수피함량에 따라 목부펠릿, 수피펠릿, 일반 펠릿 3가지로 나눌수 있습니다.
목재펠릿의 종류와 함께 품질등급또한 매겨지는데요 국립산림과학원에선 1등급에서 4등급까지 목재펠릿의 품질규격을 제정하고
질을 결정짓기 위한 12가지의 시험항목을 시행하고 있습니다.

보일러내부로 목재펠릿을 일정하게 공급하기 위해서 펠릿의 지름과 길이를 0.1미리미터 단위까지 측정하는데요. 펠릿의 크기가 균일해야 보일러에서 연료공급을 자동으로 제어하거나 예약 온도설정이 가능하기 때문입니다.
이번에는 세부 검사과정인데요 목재펠릿을 연소시킨후 남은 재의 양을 측정하는 검사입니다.
보통 목재펠릿에는 무게 0.5에서 2퍼센트 세분이 많이 발생되면 보일러를 자주 청소해야하는 단점이 있는데요.
때문에 세분이 상대적으로 적게 나오는 펠릿이 품질이 좋은 1등급으로 선정되겠죠?
목재펠릿의 포함된 수분의 양을 측정하는 함수율검사 탄소율은 발열량과 관계가 있는데요
목재펠릿의 함수율은 퍼센트 내외로 일정하게 제조되기 때문에 연소시 4300-4500 키로칼로리에 안정적인 열량을 발생시킬수 있습니다.
이렇게 펠릿속 수분을 적게 일정하게 유지해야만 보일러의 온도를 자동을 제어할수 있다고 하네요
박사님이 검사를 하시다가 갑자기 바닥에 목재펠릿을 쏟아놓는 이유를 알고 싶으시다고요
지금은 미세분 검사를 하고 있는 중입니다.

미세분이란 목재펠릿이 재료공장에서 포장될때 들어가는 미세분말의 양을 측정하는 것인데요 미세분이 많으면
먼지가 많이나고 보일러 작동에도 영향을 끼칠수 있기 때문에 이렇게 철저히 검사를 하는 것입니다.
이외에도 목재팰릿의 내구성, 발영량, 유해성분까지 전문가의 손길을 통해 꼼꼼하게 펠릿의 품질을 점검하고 있었습니다.

<인터뷰>
펠렛 품질을 확인함으로써 시중에 유통되고 있는 펠릿에 대한 소비자들의 신뢰를 확보하고 이를 통해서 시장이
더욱더 확산되기를 바라기 때문에 이러한 실험을 지속적으로 수행해 나가고 있습니다.

국내 목재펠릿의 품질을 높이기 위해 과학기술과 전문가들의 끊임없는 노력이 동원되고 있었는데요
-산림재료와 과학기술이 만나 새로운 에너지원으로 완성되는 과정을 이렇게 확인해 보니까
청정연료가 상용화될날이 멀지 않았음을 느낄수 있었습니다.

<인터뷰>
펠릿의 품질규격을 연구해서 고시하는 것과 연료의 숲가꾸기 부산물들을 좀더 경제적으로 활용할수 있는
연구를 병행해 나가고 있습니다.

지금은 더이상 우리환경이 오염되는것을 막고 친환경 에너지원을 찾는데 온 관심이 집중되고 있는데요
목재펠릿과 같은 연료의 가치를 알고 우리 생활 깊숙이 적용시킨다면 그것이 그린에너지 시대를 앞당길수 있는 첫걸음이 아닐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