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의 날 및 산림휴양등산 정책(MBC(대전))


오늘은 제9회 산의날 인데요

뉴스와인물 오늘은 정광수 산림청장으로부터 산의날을 지정한 배경과 산림복지정책 구상을 들어보겠습니다.

서주석 기자입니다.


[진행자]

네 제 9회 산의날를 맞이해서 정광수 산림청장을 모셨습니다.

청장님 안녕하십니까.

오는 10월 18일이 ‘산의 날’이라고 하는데요. 특별히 10월 18일을 ‘산의 날’로 지정하게 된 이유가 있나요?



[인터뷰 정광수 청장]

저희가 산의날을 2002년부터 지정했습니다.

마침 당시에 유엔에서 2002년을 세계 산의날로 지정을 했기 때문에 이를 기념해서 만들었는데요

만들때도 역사성 상징성 국민선호도를 조사해서 만들었지만 마침 저희 전통 풍습중에 음력 9월9일 등고(登高)라는 세시 풍습이 있었습니다.

그때는 산에 올라가서 풍류를 즐기는 그런 날인데 그때가 양력 10월 18일하고 비슷합니다.

그런걸 고려를 했구요

그리고 10월 18일쯤 되면 우리국토가 단풍으로 물드는 가장 아름다운단풍 절정기가 되겠습니다

그래서 다른 의미가 있지만 그런한것을 고려해서 10월 18일로 지정을 한 것입니다.

[진행자]

그리고 관련행사도 많이 준비하셨다는데 소개해주시죠

[인터뷰 정광수 청장]

올해 제9회 산의 날 행사는 대전광역시하고 공동으로 개최하게 됩니다.

이번에 특별히 대전시에서는 16일부터 내일까지 나흘간 행사를 벌이게 되는데요

이미 어저께 전국 등산인대회 산악마라톤 대회 숲길걷기 대회를 했습니다만

오늘은 11시에 한밭수목원에서 산의날 기념식이 있겠구요

여기에는 물론 대전시장님, 농림부장관님도 참석을 하시고 오후에는 동일한 장소에서 전국임업인한마당 축제가 있게 됩니다.

그리고 내일은 전국노래자랑 대회가 있겠구요

그래서 대전시민들이 많이 관람해주시면 대단히 고맙겠습니다.

[진행자]

네 그렇다면 우매한 질문같기도 한데 우리가 ''산의날''을 지정할 만큼 산을 많이 가지고 있는 나라인가요?

[인터뷰 정광수 청장]

우리나라가 그렇게 큰나라가 아니니까 산의 절대면적이 많다고는 볼수 없는데

다만 국토대비 산림면적 비율은 굉장히 높은 나라입니다.

그러니까 우리나라 국토중 산림면적 비율이 64%아닙니까

그런데 이게 OECD 32개 국가중 4번째 입니다. 그러니 산림면적 비율이 높기 때문에 우리나라는 어디를 봐도 산이고

전통적으로 우리 삶의 행태라던가 문화, 정신세계에 영향을 미쳐왔기 때무에 우리 국민들이 남다르게 산을 사랑하는것 같습니다.

[진행자]

최근 산림청에서는 사람의 생애 주기에 맞추어 산림복지정책을 추진하고 계신다고 하는데요. 소개해 주시죠

[인터뷰 정광수 청장]

네 그것은 금년에 저희가 정책으로 입안해서 추진하고 있는데요 저희가 인간의 생애를 나누어보면 몇단계로 나누어 볼수 있거든요

예를 들면 청년기 장년기 노년기 이런식으로요

바로 인간의 전생애를 거쳐서 산림과 나무와 숲과 교감을 하면서 자연과 접목을 시켜서 인간의 행복을 높여주자는 취지에서

이 정책을 입안하게 되었습니다.

예를 들면 그렇습니다.

태아가 산모에 있을때 태아기라고 하는데요 그때는 우리가 태교숲을 운영하고 있거든요

산에가서 산모가 가벼운 운동과 명상과 자연소리를 들으면서 태아를 건강하게 하는데 외국의 연구에 의하면 태아의 지능과 감성발달에

도움이 된다고 합니다.

그런식으로 우리가 단계별로 숲유치원, 휴양림, 산림레포츠 라던가 노년기때는 산림요양원에서 건강관리도 하고 돌아가신 다음에는

수목장림에서 자연으로 돌아가는 그런 일련의 과정을 산림과 연계시켜서 하는 복지 시스템을 ''산림복지정책'' 이라고 합니다

방송매체 : MBC(대전)

출 연 : 정광수 산림청장

방송일시 : 2010.10.1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