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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청] 환경·경제 조화된 숲으로
  • 작성일2004-05-03
  • 작성자 / 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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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산·청양 산불피해 지역이 차츰 복원·복구의 색깔을 드러내고있다. 복구계획는 \\\'환경과 경제가 조화된 숲\\\'으로 초점이 맞춰져 있다.
이에 따라 마련된 복구계획안은 크게 자연복구지역과 인공복구지역으로 나눴다.
자연복구지역은 산불이 지표면만 태운 피해가 경미한 곳이나 상수리나무나 굴참나무 등의 새로운 싹의 발생이 왕성한 지역으로 한정했다.
주로 활엽수가 무성했던 곳으로 2년이 지난 이즈음 자연 자체의 힘에 의해 복원이 진행되고 있다. 5-10년 정도가 지나면 나무 어느 정도 회복이 이뤄질 것으로 기대된다.
인공복구지역은 20-30년의 단기간에 표고 자목용 목재를 생산하는 단지, 밤나무 위주로 조성한 유실수 단지, 경사가 급해 무리한 벌채와 조림을 지양하고 지표의 토양을 보호할 토사방비림지대, 산불에 강한 나무를 심어 산불 재발을 막고 확산을 지연시킬 내화수림대, 저수지주변 등 수자원을 보호하기 위한 수자원보호림지대 등이다.
복합경영림에는 두릅나무 음나무 참죽나무 산초나무 도라지 더덕 산마늘 장뇌삼 등이 심어진다. 이 같은 계획은 지난 2002년 10월부터 지난해 6월까지 실시된 피해지역에 대한 정밀조사를 토대로 마련됐다.
당시 주민들 81%가 인공조림을 원했다.
대체작물로는 밤나무단지 조성이 61%나 됐으며, 대체산림 소득원 재배에 참여하겠다는 의향은 86%나 됐다.
산불 참사 2년이 지난 이즈음 예산·청양의 산불 현장은 자연에 의해, 일부는 사람의 힘에 의해 빠르게 복원이 진행되고 있다.
지자체와 산림청은 2006년까지 계획대로 복구작업이 이뤄질 경우 환경과 경제가 조화된 희망이 있는 산림으로 변모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폐허가 됐던 예산·청양 산불피해지역이 새로운 숲 모델로 재탄생되고 있는 것이다.

< 대전일보/오웅진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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