난대 아열대 산림연구소 직원분들의 큰 도움을 받았기에 고마움을 표하고자 합니다. 지난 7월 15일 저희 일행은 한라산둘레길 동백길 코스를 걷다 미악산 부근에서 길을 잘못 들었습니다. 한동안 헤매다 연구소의 어느 시험림 입구에 다다랐고 저희는 궁여지책으로 연구소 표지판에 있는 전화로 위치와 길을 물었습니다.정수영 연구원이 전화를 돌려받아 시험림이 여러 곳에 산재해 있기 때문에 현재 위치를 바로 파악할 수 있도록 사진을 찍어보내면 좋겠다해서 그렇게 했습니다. 바로 연락이 와서 길을 설명하는데 초행이고 해서 잘 이해가 안되고 난감했습니다.그러자 정 연구원이 그 자리에 그대로 계시라 하면서 차를 갖고와서 저희를 태우고 가장 편한 곳에 내려주는 배려를 아끼지 않았습니다. 저희 일행은 꽤 오랜시간의 트레킹에다 길까지 잃어 몸과 마음이 매우 지친 상태에서 이렇게 큰 도움을 받았습니다. 너무나 고맙습니다. 도움을 주시고 퇴근시간이 넘었음에도 다시 연구소로 들어간다 하시니 미안도 했습니다. 이런 배려와 정성은 칭찬받아 마땅하기에 글을 올립니다. 그리고 처음 전화 받으신 여직원께서는 마치 자기 일인 양 걱정하시면서 최대한 빨리 전화를 연결해주신데 대해서도 고마움을 전합니다. 감사합니다. 난대아열대산림연구소 및 산림청 직원 모든 분들의 발전과 행복을 기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