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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불산자연휴양림 박윤라 선생님 칭찬합니다
  • 작성일2022-10-05
  • 작성자 전**
  • 조회291
저희는 양산에 사는 10살, 8살 두 딸이 있는 부부입니다.
울산 간월재 억새 구경을 하고자 9/30 (금) 아이들 하교 후 출발해서 오후 2시에 산을 오르기 시작했습니다.

낮은 산은 종종 갔지만
제대로 된 산행은 오랜만이었고, 검색을 해보니 아이들도 잘 다니길래 별 생각이 없었는데
생각보다 시간이 오래 걸려서 5시 다 되어 억새군락지에 도착했습니다.

풍경이 너무 좋아서 한 시간 정도 있다가 오후 6시 되어서 하산을 시작했습니다.
발달장애를 가지고 있는 둘째 딸이 힘들어하여 업고 걷기 시작했는데,
기온이 빨리 떨어지고 급격히 어두워지는 걸 느끼면서 걱정과 긴장이 많이 되었습니다.
밤 하산길이 위험하기도 하고 특히 아이들 건강이 걱정이었습니다.

그런데 10분쯤 걸었을 때 위에서 차가 내려오다가 저희를 보고 태워주셨습니다.
매일 출퇴근 하시면서 외부인을 태우는 것이 사실 쉽지 않은 일인데, 제가 아이를 업고 있는 걸 보시고 기꺼이 도와주셨습니다.
제가 업고 있는 딸이 발달장애를 가지고 있는 것은 모르셨을 겁니다.

내려오는 동안 친절히 이런 저런 이야기도 해주시고 안전하게 간월재 등산하는 팁도 알려주시고 저희 아이들도 예쁘게 봐주셔서 너무 감사했습니다.

성함을 미처 여쭈어보지 못해서 수소문을 해보니,
신불산 자연휴양림에서 근무하시는 박윤라 선생님이셨습니다.

그 날 저희를 도와주셔서 너무나 감사했습니다!
매일같이 가파르고 거친 간월재 임도를 출퇴근 하시며 일하시는 모습, 정말 멋지십니다! ^^
항상 건강하시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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