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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숲이 건강이다]7 - 산책이 인체에 미치는 변화
  • 작성일2006-10-23
  • 작성자 / 성**
  • 조회4630
미국 로스앤젤레스에서 라스베이거스로 자동차로 가는 길목에 죽음의 계곡인 네바다 사막이 나타난다. 이 계곡을 숲이라고 생각하면서 느끼며 걷는다고 생각해 보라. 얼마나 걸을 수 있을까? 그 죽음의 계곡에서 혈압을 낮추고, 당뇨를 개선시키고, 비만을 치료 할 수 있을까? 뜨거운 햇빛, 더위, 열과의 싸움으로 10분도 못 가서 탈진하여 죽음에 이를 것이다. 우리는 숲 속의 나무, 숲 풀, 계곡의 물, 재생된 시원한 공기 등에 대하여 너무 많아서, 너무 흔해서 바로 코 앞에 가까이 있어서 감사할지를 모르고 생활하고 있다.

어느날 오랜만에 배낭을 메고 친구들과 산을 정신없이 올라가면 심장이 쿵쿵 거리고, 코에서는 숨소리가 거칠게 나고, 입에서는 침이 말라 단내가 나고 거칠게 된다. 그리고 곧 다리는 천근만근이 되고 만다. 그러나 연신 땀을 닦아 내리며, 바람의 색을 코로 느끼며, 숲 속의 나무에서 자태의 향기를 피부로 느끼는 맛은 온 몸을 활짝 열리게 만든다.

그러나 어떻게든지 정상에 올라오면 제일 먼저 배고파서 허기지게 되고, 장시간 걸어서인지 피곤하여 졸립고 해서 어디 누울 자리 없나 찾아 자리에 잠시라도 눕게 된다. 스포츠 컨디셔닝 전문가들이라면 ‘이렇게 하는 신체활동은 노동에 속한다’고 할 수 있다. 우리의 신체는 어떠한 신체활동, 흔히 우리가 생각하는 운동이라는 것을 포함하여 1시간 후에 졸립고, 피곤을 느끼거나, 배고픔을 느끼면 오히려 노화를 촉진시키는 세포를 빨리 닳아 없어지게 한다. 우리의 몸은 질병에 노출되게 되고 면역력이 오히려 감소되는 역작용이 나타나게 된다.

그러나 다음날 온 근육이 뻐근하고 통증이 있어도 머리는 개운하고 몸은 가벼운 느낌을 받을 것이다. 이처럼 우리가 하루 몇 시간만 숲을 갔다 와도 근육은 쑤시고 아프지만 반대로 얻는 것이 더 많아지게 된다.

숲속에서의 걷기운동이 콘크리트로 둘러싸인 빌딩 숲에서 보다 우리의 몸에 얼마나 이로운지는 이미 알려져 있다. 물론 신체를 움직여 에너지를 소비함으로써 얻어지는 효과도 있지만 더불어 숲에서 나오는 피톤치드와 테르펜이 혈압을 낮추고, 당뇨를 개선시키고, 아토피를 치유시키는 역할을 한다. 스트레스 호르몬 기전 치료에 숲 속 걷기는 1+1(원 플러스 원)로 경이로울 정도로 치유 속도가 빠르다. 그리고 가장 신선한 공기와 숲 속에서 재생산된 산소를 폐속 깊숙이 들어마셔 몸을 치유하고, 피부의 면역력을 증가시키고, 정신을 안정시키고 맑게 해주는 것은 숲 속에서 걷는 운동이 최고라 할 수 있다.

숲 속에서 마사이 힐링 워킹은 질병의 예방은 물론 치유 효과가 높은 워킹 방법이다. 현대 의학이 아직 정복하지 못한 병이자, 사람들을 절망의 구렁텅이로 빠뜨리는 암의 경우에도 진행속도를 늦추게 하여 치료를 돕고 재발을 막는 효과가 있다. 특히 힐링 워킹 중에서 온코 워킹(Onkowalking)은 현재 독일에서 유방암 환자들을 대상으로 하는 워킹 프로그램이다. 독일의 대학과 시가 공동으로 추진하고 있는 온코 워킹은 유방암 환자의 회복을 위하여 치유가 높은 숲 속에서 실행하고 있다.

인간의 신체는 20세부터 노화가 시작된다. 폐의 경우 20세에 노화가 시작되어 70세까지 최대 폐활량이 40%나 감소하고, 근육은 20세부터 90세까지 전체 근육량의 20~40%가 감소된다. 또한 우리 몸은 30세부터 면역체계가 약화되고, 40세가 넘으면 심장 기능이 20% 정도 감소한다. 신경이 노화되어 자극 전달 속도가 느려지는 것 역시 40세부터이며, 40세 후반에는 급격히 뼈의 노화가 진행돼 골다공증이 발생한다.

그러나 노화가 모든 사람에게 공평하게 찾아오는 것은 아니다. 나이를 먹는 것과는 달리 육체적 노화는 개인 차이가 많다. 노화의 정도가 심할수록 질병과 사망 위험률도 높아진다. 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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