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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척국유림관리소 근덕지소 최지민, 전효재님과 강릉국유림관리소 최종석님을 칭찬합니다.
  • 작성일2019-11-01
  • 작성자 이**
  • 조회1426
안녕하십니까? 저는 삼척시 원덕읍 임원리 자양박골 산속에 살고 있는 이태균이라고 합니다.
사람이 살다 보면 함께 살아가는 사람들에게 진심으로 고맙고 말로 표현할 수 없는 진한 감동을 받을 때가 있습니다.
아시다시피 지난 10월 초순경, 제18호 태풍 '미탁'의 영향으로 강원도 삼척 여러 곳곳에 엄청난 피해를 입었습니다. 제가 사는 곳도 마찬가지로 피해를 입었는데, 임원에서 산속으로 가는 도로가 파괴되고, 제가 살고 있는 자양박골 입구부터 길이 완전히 파괴되고 산사태로 임도가 사라져서 사람이나 자동차가 마을로 내려가지 못하는 사태가 발생했습니다.

제가 사는 산속은 전기도 없고 전화도 안되는 오지같은 곳이기에 전화를 하기 위해서 검봉산 정상까지 걸어 올라가 삼척국유림관리소 근덕지소에 구조요청을 하였더니, 담당자인 최지민씨가 지금은 전시상황과 같다고 하면서 임원 마을 도로가 파손되어서 포크레인이 갈 수 없기에 우선 마을에서 임시 도로가 완성된 후 포크레인을 투입하여 복구시켜주겠다고 하더군요. 그러면서 며칠 동안 산속에 갇혀 있어야 하는데 음식과 반찬 등 먹을 것이 있는지 걱정해주었습니다.

그리고 전에 근덕지소에서 근무했었고 현재 강릉국유림관리소 근무하고 있는 최종석 주임도 나한테 전화를 두 번씩이나 해서 산속에 아무런 사고가 없는지 걱정해주면서 나에게 도움을 주기 위해 임도길 보수담당 직원에게 전화를 해주었습니다. 서울에 사는 우리 자식들도 걱정해주지 않는 것을 산림청 직원들이 걱정해주고 도움을 주려는 그 따뜻한 마음에 가슴이 뭉클해지면서 진한 감동을 받았습니다.

그래서 보수 담당 전효재씨한테 전화를 해서 현재 상황을 설명하고 마을 도로가 복구되는대로 최대한 빨리 임도를 보수해 달라고 요청하니까 자신들도 휴일 없이 저녁 늦게까지 일하고 있다고 하면서 최대한 빠르게 할 테니 기다려 달라고 하더군요.

태풍이 울릉도로 빠져나간 다음 날부터 원덕읍에서 긴급 투입된 포크레인이 망가진 도로를 흙으로 메워 임시 도로를 만들어서 사람이 통행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였습니다. 그리고 5일 후에 마침내 마을 길이 임시로 개통되고, 우리 산속의 임도길도 보수 담당 전효재씨가 하루종일 일한 덕분에 복구가 되었습니다. 특히 전효재씨는 그 후에도 한 차례 더 와서 길을 말끔하게 보수해주었기에 그 고마움을 말로 표현할 수 없을 정도입니다.

17년 전 불어닥친 태풍 매미와 루사 이후 최대 재앙이었던 이번 태풍 피해에 많은 도움을 주신 삼척국유림관리소 근덕지소에 근무하시는 임도길 담당자분들한테 다시 한번 감사의 인사를 전합니다. 진심으로 세 사람의 노고에 감사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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