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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림생물연구 Webzine 7 | 2010
Korea National Arboretum
우리나라에 새롭게 알려지는 생물들

국립수목원에서는 전국적인 조사를 통하여 우리나라에 분포하고 있는 생물에 대한 연구를 지속적으로 실시하고 있다.
이를 통하여 우리나라에 새롭게 알려지는 생물들이 발견되었다. 이번호에는 올해 생물조사과정에서 확인된 미기록생물들 가운데
3종에 대하여 소개한다.

청도의 한반도 미기록식물 대청지치 이미지

대청도의 한반도 미기록식물 대청지치

인천광역시 옹진군 대청도에서 지치과에 속하는 한반도 미기록종을 발견하여 “대청지치(Thyrocarpus glochidiatus Maxim.)”라 국명을 부여하였다. 대청지치는 한반도에 알려지지 않은 미기록속에 속하기도 한다. 주로 중국 동북부에 분포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는데, 해류나 바람을 타고 인접한 서해안 지역으로 유입되었을 것으로 생각된다. 본 종은 행태적으로 우리나라에 분포하는 “꽃받이”나 “꽃마리”와 비슷하지만 전체에 털이 많고 열매에 갈고리모양의 부속체가 있는게 특징이다.
대나무 집 짓고 사는 장수가위벌(가칭) 이미지

대나무 집 짓고 사는 장수가위벌(가칭)

가위벌과에 속하는 곤충으로 크기는 약 17~20mm. 왕가위벌과 비슷한 형태를 하고 있으나, 날개의 무늬, 배에난 솜털 정도에 따라 구분된다. 왕가위벌에 비해 크기가 커 “장수가위벌(Megachile pseudo-
monticola Hedicke
)”이라 이름 지었다. 대나무나 고목의 구멍에 칡잎을 잘라 물고가서 집을 짓고 살며, 일본 고유종으로 알려져 있었으나 이번에 우리나라 경북 영양군에서 확인되었다.
소나무 새싹과 비슷한 솔잎콩꼬투리버섯(가칭)

관리매뉴얼 내용 소개

본 종은 콩꼬투리버섯과에 속하는 종으로 머리부분의 갈라진 모양이 소나무 씨앗이 발아되어 나올 때와 비슷한 형상을 띄어 “솔잎콩꼬투리버섯”으로 이름지었으며 자생지 또한 침엽수림 아래에서 자란다. 북미와 유럽에만 분포 보고되어 있는 희귀종으로 우리나라 광릉숲과 강원 영동 지역에서 확인되었으며, 먹을 수는 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