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적 가치 뿐만 아니라 인류의 생명 보존에도 크게 기여하는 미래자원 열대식물. 이번 호에서는 열대식물전시원에 식재되어 있는 총 800여 종의 식물 중 돌나물과의 다육식물인
를 10월의 열대식물로 소개한다.
속명의

는 그리스어로 "약간 두껍다" 라는 뜻으로 크라슐라속에 속한 대부분의 식물들이 두꺼운 다육질의 잎을 가지고 있기 때문에 붙여진 이름이다. 본 속은 주로 서남아프리카 및 케이프 주 남부와 서부에 300종 이상이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크라슐라는 보통 줄기나 잎을 잘라 꺽꽂이 하여 번식하며 경작되는 종들은 대부분 약한 서리 정도에는 견디지만 심한 추위나 더위에는 잎이 떨어지거나 죽을 수 있다.

(아르보레스켄스 크라슐라) 의 가지는 많이 분지하고 높이는 4∼5m 정도 자란다. 잎은 다육식물로 줄기는 목질화되며 연녹색의 잎은 길이가 4∼8cm 로 주걱 모양의 둥그스름한 부드러운 형태이다. 잎에 백분이 덮여 있고 잎가는 붉은 테가 있으며 잎 표면에는 붉은 점무늬가 여기저기 흩어져 있다. 배수가 잘 되는 토양에 햇빛이 잘 드는 곳에 식재를 하며 관수는 보통으로 관리하고 비교적 건조에 강하다. 또한 공중습도는 건조하게 관리해도 무방하다. 겨울철에는 토양이 완전히 마른 상태에서 가끔 관수해야 하며 5℃이상에서 월동이 가능하고 16∼30℃에서 잘 생육을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