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EBZINE VOL.130
수목원
소식
국립수목원이 전해드리는 소식
 
한반도 식물 통일의 첫 발걸음
국립수목원은 한반도 식물 통일을 위한 첫걸음이자 북한 식물의 국제적 공유를 가능하게 해줄 수 있는 「북한 관속식물 종합목록」 을 발간하였다.

이전까지는 오래된 북한 자체에서 발간한 자료만이 유일한 북한 식물에 관한 자료였지만, 이것 또한 최신의 분류체계 경향을 반영하지 못해 국제적으로 통용될 수 없는 자료가 많았다.
그러나 이번에 발간한 「북한 관속식물 종합목록」 은 1996년부터 2000년까지 조선식물지(북한 과학·기술 출판사 출판)에 수록된 학명을 모두 포함하여 작성된 목록으로 북한 식물명에 대한 가장 최신자료라고 할 수 있으며 특히, 현재 북한의 식물 분포에 대한 정확한 정보가 거의 없는 상황에서 각 식물별로 일제강점기 시절 채집된 식물 표본 정보를 함께 수록하여 분포 및 실체에 대한 내용을 확인할 수 있도록 하였다.
「북한 관속식물 종합목록」 은 국립수목원 누리집(연구 → 연구간행물 코너, https://kna.forest.go.kr)에서 PDF로 누구나 내려받을 수 있다.

겨울잠에서 잠시 깨어난 얼레지
국립수목원 전시원에는 봄에만 잠깐 땅 위로 올라오는 얼레지가 꽃을 피우고 있다.

겨울잠에서 깨어난 보랏빛의 얼레지·미치광이풀·현호색, 하얀빛의 산자고·꿩의바람꽃, 그리고 노란빛의 중의무릇 등이 아주 잠깐 우리에게 얼굴을 보여주는 지금 국립수목원은 완연한 봄날을 느끼기 좋은 곳, 봄의 향기로 가득한 장소이다.
위 식물들은 여름이 오기 전에 한 해의 모든 생활사를 끝내고 땅속에서 다음 해 봄까지 긴 휴면에 들어가기 때문에 우리가 직접 만날 수 있는 시간은 매우 짧으며 특히, 얼레지는 상대적으로 꽃이 드문 시기에 자주색의 꽃이 피기 시작해 많은 이들의 관심을 받는다. 큼지막한 잎의 얼룩진 무늬가 특징인데 어린 개체는 1장뿐이고, 잎이 2장이 되어야 꽃을 피울 수 있다. 자신만의 시간을 보내고 있는 얼레지 꽃은 3월 말부터 4월 중순까지 국립수목원 곳곳에서(만병초원, 관상수원 등) 만날 수 있다.

국립수목원, ‘어린이 교육 공간 이름 공모전’ 개최
국립수목원은 유아와 어린이들이 숲과 자연을 배우고 체험할 수 있는 새로운 교육공간의 개관을 앞두고 명칭을 공모하였다.

‘국립수목원 어린이 교육공간이란?’ 국립수목원에 방문하는 모든 유아, 어린이 친구들이 친근하게 다양한 산림생물을 배우고 숲과 더불어 지내는 행복함을 체험할 수 있게 다양한 공간으로 만들어진 공간이다.
공모전은 4월 23일(금)부터 5월 2일(일)까지 10일간 관심 있는 국민 누구나 국민생각함 또는 국립수목원 누리집(https://kna. forest.go.kr)을 통하여 참여가 가능하였다.
응모작은 국민평가멘토단 등으로 구성된 심사위원회 심사를 거쳐, 최종 5점을 선정하고, 선정된 자에게는 문화상품권(20만원)을 지급할 예정이며 선정 작품은 5월 중 개별 또는 국립수목원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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