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동향 및 이슈
지속가능한 미래를 위한 사람과 식물, 제8차 세계식물원총회
제8차 세계식물원총회가 ‘지속가능한 미래를 위한 사람과 식물’을 주제로 싱가포르에서 개최되었습니다.
세계식물원총회는 120개국 900여개 식물원 네트워크를 대표하는
국제기구 국제식물원보전연맹(BGCI)에서 개최하는 세계 최대 규모의 식물원분야 국제회의입니다.
제8차 세계식물원총회가 ‘지속가능한 미래를 위한 사람과 식물’을 주제로 8월 6일부터 9일까지 싱가포르 선텍 컨벤션에서 개최되었습니다.
세계식물원총회는 120개국 900개 식물원 네트워크를 대표하는
국제기구 국제식물원보전연맹(Botanic Gardens Conservation International, BGCI)에서 개최하는
세계 최대규모의 식물원 분야 국제회의로, 전 세계 식물원 역할 정립을 위해 3년마다 개최됩니다.
이번 총회는 전 세계 식물종 및 동물종의 25%가 서식하고 있는 동남아시아 지역에서 개최된 첫 식물원 총회라는 점에서 더욱 의미 있었습니다.
기조연설하는 황 유닝 싱가포르 국가공원위원회 최고책임자(CEO)
8월 6일 열린 개막식에서는 황 유닝 싱가포르 국가공원위원회(National Parks Board) 최고책임자가 기조연설자로 나서
‘싱가포르, 자연 속 도시로의 전환’을 주제로 Garden City에서 City in a Garden,
그리고 다시 City in Nature로의 싱가포르 도시정책의 변화에 관해 이야기했습니다.

이 밖에도 탄 푸에이 옥 싱가포르식물원장, 스테판 블랙모어 영국 BGCI 이사회 의장, 하이 렌 남중국식물원장 등
세계 각국 전문가들이 주제발표를 통해 식물원의 미래, 생물다양성, 현지 내/외 보존 등에 대한 강연을 진행했습니다.
또한 세계 각국 전문가들은 패널토론, 워크샵, 구두발표, 포스터발표, 전시부스 등 다양한 세션을 통해
주제별 사례들을 살펴보고 활발한 논의를 펼쳤습니다.
국립수목원 식물거버넌스 사례를 발표하는 윤미정 유용식물증식센터장
국립수목원 전시부스 활동모습
싱가포르국가공원위원회 싱가포르식물원-산림청 국립수목원 회담
국립수목원 역시 구두발표를 통해 국내 각국 지자체와 적극 추진 중인 ‘식물 거버넌스’ 사례를 소개했으며,
16 건의 포스터 발표를 통해 연구성과들을 공유했습니다.
뿐만 아니라 전시 부스를 통해 내년 개최 예정인 세계식물원교육총회(ICEBG)에 많은 해외 전문가들이 참석해
풍성한 논의의 장이 될 수 있도록 적극 홍보했으며,
특히 9일 열린 폐막식에서 연설을 통해 ICEBG와 개최기관인 국립수목원을 소개하며 참석자들의 많은 관심을 이끌어냈습니다.
싱가포르식물원에 기관 최초로 기증된 국립수목원의 벤치
“In appreciation of Korea National Arboretum for supporting 8GBGC 2024 and our green future.”
– 싱가포르식물원 내 국립수목원 기증벤치 동판 메시지

특히 국립수목원은 이번 총회에 플래티넘 스폰서로 참여하면서,
싱가포르식물원에 전 세계 기관 중 최초로 기증 벤치를 설치하고 동판 메시지를 남겼습니다.
국립수목원 기증 벤치는 싱가포르식물원 정 중앙인 Heliconia Walk에 위치하고 있습니다.
폐막식에서 2025년 세계식물원교육총회(ICEBG) 개최 소식을 전하는 진혜영 전시교육연구과장
한편, 국립수목원은 이번 세계식물원총회와 함께 세계 최대 식물원 국제회의 중 하나인
세계식물원교육총회(ICEBG)를 내년 6월 서울 코엑스에서 개최합니다.
내년 ICEBG에는 전 세계 1,000여 명의 전문가들이 모여
‘변화를 위한 교육 - 글로벌 도전과제를 해결하기 위한 식물원·수목원의 역할’에 대해 활발한 논의를 펼칠 예정입니다.
글쓴이
연구기획팀
통번역원 최지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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