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산악박물관 '로프 카라비너 동료' 기획전 안내
등산장비와 산악인들의 동료애 관한 이야기, 3월 22일부터 5월 29일까지


국립산악박물관(관장 박종민)에서는 등산장비와 산악인들의 끈끈한 동료애를 다룬 기획전 <로프 카라비너 동료>를 3월 22일(화)부터 5월 29일(일)까지 박물관 1층 기획전시실에서 개최한다.

기획전 '로프 카라비너 동료'는 과거 미지의 영역이었던 산이 근대 등반의 시작과 등산장비의 발달로 도전의 대상으로 변화된 후, 그 한계에 과감히 맞닥뜨린 산악인들의 도전정신과, 분신과도 같은 등산장비를 통해 이어지는 끈끈한 동료애에 관한 이야기이다.

이번 전시는 전시장 관람과 체험파트로 나뉘는데, 관람은 전진캠프(Advenced Base Camp, ABC)와 등반대의 구성, 수색 및 구조부분으로 이뤄졌다. 전진캠프와 등반대 구성 파트에서는 정상공격과 무사귀환의 시작점이 되는 전진캠프 및 등반장비를 착용한 등반대원들의 모습을 재현함으로써 고산에서의 생활상을 조망해 보도록 구성됐다. 이어진 수색 및 구조파트에서는 고산등반 중 동료 대원이 조난 등 어려움에 빠졌을 때 구조와 수색에 필요한 장비들을 진열해 관람객들의 이해를 돕는다. 이어지는 체험존에서는 동료 대원이 위험에 처했을 때 동료를 구하기 위한 일련의 과정들을 체험해 볼 수 있다. 한편 전시장 중앙엔 대원들의 무사귀환과 안전한 등반을 기원하는 의미의 타르초(라마불교 경전이 새겨진 깃발)를 볼 수 있으며, 산악박물관이 소장하고 있는 1970년대 이후 제작된 피켈과 카라비너, 크램폰 등이 전시되어 그 의미를 더하고 있다.

국립산악박물관 박종민 관장은 “자신의 한계에 도전하는 산악인들의 도전정신은 오늘을 사는 우리들에게 시사하는 바가 크다”며 “고난과 역경을 통해 형성된 산악인들의 동료에 대한 믿음과 신뢰를 이번 기획전을 통해 체험해 보길 바란다”고 밝혔다.

관람은 무료이며, 관람시간은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이다. 월요일은 휴관. 기타 자세한 사항은 국립산악박물관(033-638-4459)으로 문의하거나 홈페이지 참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