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도자료
12월 기증자료 작은 전시, 백인섭 기증자료 12점 선정
내용보기
12월 기증자료 작은 전시, 백인섭 기증자료 12점 선정
국립산악박물관(관장 박종민)에서는 우리나라 산악역사의 올바른 이해와 산악문화에 대한 국민의 이해도를 높이고자, 역사와 문화, 학술적으로 가치 있는 기증 자료를 매달 선정하여 전시한다고 밝혔다.
12월 기증자료 작은전시는 선인봉의 양지길, 허리길, 표범길 개척기와 동계등반 보고서, 각종 페넌트 12점을 선정하여 전시한다.
백인섭은 1963년 요델산악회를 창립하여 동료들과 함께 도봉산 선인봉 암벽에 낭만길, 양지길, 허리길, 표범길 등 1960년대에 다양한 암벽 등반 신루트를 개척한 산악인이다. 이후 설악산을 등반하여 범봉을 발견, 초등하고 설악산 표범코스 개척 초등, 석주길, 칠형제봉 등 설악산의 다양한 봉우리와 능선에 새로운 루트를 개척하였다. 이후 1971년 프랑스 국립스키등산학교(ENSA)에 입교하여 선진 암·빙벽 등반기술을 배워 국내에 보급하는 등 1960~70년대 활발한 산악 활동을 전개하였다.
이번 전시자료는 백인섭이 양지길, 허리길, 표범길 등 새로운 암벽등반 루트를 개척한 내용을 수기로 작성한 개척기와 등반 보고서, 관련 등반 및 행사 페넌트 들이다. 1960~70년대 도봉산과 설악산에 새로운 암벽 등반 루트를 내는 과정이 잘 담겨 있다. 특히 그림과 시를 직접 써 넣어 백인섭의 산에 대한 사랑과 암벽등반에 대한 열정을 잘 느낄 수 있다.
박종민 관장은 “백인섭은 국내 암벽 개척등반의 선구자”라며 “백인섭의 기증자료를 통하여 1960~70년대 국내 암벽 등반 개척에 대한 그의 열정과 꿈을 함께 느낄 수 있는 기회가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 첨부파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