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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일 오후 충주 산림품종관리센터서 '산림유전자원 진 뱅크' 준공식
고부가가치 산림자원 육성에 필요한 종자와 품종을 보존·공급하고 새로운 자원을 개발하는 데 중추적인 역할을 할 '산림유전자원 진 뱅크(Gene Bank)'시설이 2년 동안의 공사를 거쳐 준공됐다.
산림청(청장 이돈구)은 21일 오후 2시 충북 충주 수안보면 국립산림품종관리센터에서 산림유전자원 진뱅크 준공식을 열었다. 이 자리에는 김남균 산림청 차장과 양승모 충주시의회 의장, 이갑연 국립산림품종관리센터장과 지역주민 등 300여명이 참석해 고부가가치 산림자원 육성의 요람이 될 진 뱅크 준공을 축하했다.
국립산림품종관리센터 내에 지상 2층, 연면적 1808㎡ 규모로 지어진 이 시설은 산림유전자원 저장?보존을 위해 온·습도가 정밀하게 조절되는 종자 단기저장실(207㎡, 51톤 저장), 중?장기보존실(69㎡, 15만점 보존), DNA?세포 초저온보존실(59㎡, 76만점 보존) 및 표본실(68㎡, 30만점 표본 보관)을 갖추고 있다. 또 종자 품질검정과 유전자원 특성분석을 위한 최첨단 정밀분석 장비가 구비된 종자검정실(190㎡)과 유전분석실(100㎡)이 있고 중형 회의실 등을 갖췄다. 이 시설은 내년부터 본격 운영된다.
산림청은 진 뱅크 준공에 따라 산림종자를 대규모로 저장해 산림청과 지자체의 산지조림사업에 쓸 종자를 안정적으로 공급할 수 있게 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또 이 시설이 우수 종자를 민간 육종가 및 연구자에게 제공하는 자원공급 기지 역할을 담당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이갑연 국립산림품종관리센터장은 "종자 품질검정과 유전자 특성분석을 통해 우수한 형질의 종자?종묘가 보급?유통되도록 할 수 있어 고부가가치 산림자원 육성에 크게 이바지할 것"으로 기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