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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수목원, 애호랑나비 올해 첫 출현 확인
  • 작성일2013-03-25
  • 작성자연구기획팀 / 김은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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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수목원, 애호랑나비 올해 첫 출현 확인 이미지1

꽃샘추위 속 애호랑나비의 첫 날개짓

봄을 알리는 대표적 곤충인 애호랑나비의 출현이 올 해 처음으로 경상남도 남해에서 지난 3월 20일 관찰되었다.
국립수목원(원장 신준환)은 기후변화와 관련한 곤충 연구를 수행하던 중 올해 애호랑나비의 출현 시기가 지난해에 비해 12일 가량 빨라졌음을 확인하였다.

애호랑나비 (Luehdorfia puziloi (Erschoff))는 종종 ‘봄의 전령’으로 불리며, 1년 중 단 1번, 봄에만 잠깐 나타났다 사라지기 때문에 “이른봄애호랑나비”라고 불리기도 했다. 적은 수의 곤충만이 활동하는 이른 봄 화분매개곤충의 하나인 애호랑나비는 얼레지, 제비꽃, 현호색, 진달래 등과 함께 나타나 우리에게 봄이 왔음을 알려준다.

국립수목원은 2012년부터 기후변화와 관련하여 강원도자연환경연구공원, 대구봉무공원 그리고 남해나비생태공원과 함께 전국 4개소(광릉, 홍천, 대구, 남해)에 우화상자를 설치하여 애호랑나비의 우화시기를 조사하던 중 지난 3월 20일 올해 처음으로 남해에서 첫 우화를 관찰하였다.

애호랑나비의 우화시기 관찰은 매년 변하는 봄철 온도에 의해 애호랑나비의 우화시기가 얼마나 빨라지는지 혹은 느려지는지를 알기 위함이다. 이는 온도변화가 애호랑나비의 우화시기에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 밝히는 것으로, 향후 이 연구를 통해 기후변화가 곤충의 우화시기의 변화를 예측할 수 있는 모델 제시가 가능할 것이다.

지난 해 애호랑나비의 첫 우화는 남해 4월 1일, 대구 4월 7일, 광릉 4월 17일, 홍천 4월 19일로 조사되었다. 반면 올 해 남해 첫 우화일은 3월 20일로 작년에 비해 무려 12일이나 빨라졌다.
기상청 자료에 의하며 올 봄 남해군의 평균기온은 작년에 비해 약 두 배 정도 높았으며(남해군 2012년 2월 평균 온도 1.6 ℃, 2013년 2월 평균 온도 3.2 ℃), 이는 높은 평균온도가 애호랑나비의 우화를 앞당겼음을 뜻한다.

<담당> 산림생물조사과 김일권 연구사 031-540-108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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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애호랑나비 사진.jpg [351.1 KB] 첨부파일 다운로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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