홈으로
  • 프린트하기

한국의 목재가공산업 개요

집, 학교, 사무실, 공원 등 우리의 일상에는 언제나 목재가 함께하고 있습니다. 매일 사용하는 종이, 책상, 가구, 실내 인테리어는 물론 대형 건축·토목공사의 주요 원자재 또한 목재로 만들어지고 있습니다. 이에 따라 우리나라의 목재 수요량은 증가추세에 있으나, 국제정세 및 전·후방산업의 영향, 임도 등 목재생산을 위한 인프라 부족으로 연간 목재소비량의 80% 이상을 중국, 베트남, 뉴질랜드 등에서 수입하여 사용하고 있습니다.
이렇듯 한국의 목재가공산업은 수입목제품과 경쟁하며 대부분 영세한 지역제재소 규모에서 시작하고 있지만, 최근에는 합판·보드류, 제재목, 목조주택, 목탄·목초액 등을 고부가가치의 용도로 생산하고 활용하여, 국가경제 및 목재를 통한 탄소흡수원 증진에 기여하는 산업으로 성장해 나가고 있습니다.

정책방향

목재는 국제적으로 인정된 탄소저장 소재로서 국산목재 이용의 확대가 필요한 상황입니다. EU, FAO 등 국제사회에서도 목재의 탄소중립 효과를 극대화하기 위해, 목재를 오랜 기간, 타 소재를 대체할 수 있는 고부가가치 용도로우선 사용한 후, 미이용 목재 및 폐목재 등 저부가가치 목재를 에너지원으로 이용하는 ‘단계적 이용원칙(Cascading Principle)’을 기본 원칙으로 정립하였습니다.
이에 따라 산림청에서는 국산목재의 용도 다변화 및 고부가가치 활용을 위해 국산재 활용 촉진사업, 국산목재 목조건축 실연사업, 목재친화도시, 어린이 이용시설 목조화 등의 공공 수요를 창출하고 있으며, 국내 목재산업 경쟁력 강화를 위해 목재산업단지, 목재산업 시설 현대화 사업, 목재정보서비스 구축 등을 추진하고 있습니다. 또한, 공공부문의 국산목재 우선구매 제도, 탄소저장량 표시제도 등 법·제도의 정비를 통해 국산목재 이용에 대한 제도적 기반을 마련하고 있습니다.

각 산업별 현황

목재가공산업의 규모는 2010년부터 2020년까지 10년간, 사업체 수 ‘6,000개 → 9,300개’, 종업원 수 ‘3만명 → 4만명’, 연매출액 ‘7조원 → 10조원’로 성장하고 있고, 각 산업에 따라 다양한 용도의 목재제품을 생산·공급하고 있습니다. 목재의 단계적 이용원칙에 따라 큰나무는 건축용 제재목, 합판, 목조주택 등의 산업에 사용하고, 직경이 작은 나무는 보드류, 펄프 및 목재펠릿 등의 산업에 원료로 사용되고 있습니다.

제재목산업

제재목 산업은 주택건축에 많이 쓰이는 각재나 판재를 비롯하여 다양한 분야에 사용되는 산업입니다. 예전에는 산림이 위치한 곳에 제재소가 있었으나, 1978년 목재수입 개방 이후 항만을 비롯한 전국에 약 1200개 업체가 분포하고 있습니다.
2021년 기준, 제재목은 연간 약 2백만㎥을 생산하고 있고, 가설재(28%), 파렛트 및 포장상자(23%), 건축구조재(19%), 건축내장재(17%), 기타(13%) 등의 용도로 사용하고 있습니다.

합판ㆍ보드류산업

합판·보드류 산업은 건축·가구용 소재를 생산하는 산업입니다. 합판은 원목을 얇은 단판으로 절삭하여 방향을 다르게 겹겹이 붙인 제품입니다. 내구성이 강하기 때문에 건축·토목용으로 공급되고 있습니다.
섬유판, 파티클보드 등 보드류는 소경재 및 폐목재를 파쇄·접착하여 만든 제품입니다. 다양한 모양을 낼 수 있기 때문에 주방가구, 실내 인테리어용 등으로 사용되고 있습니다.
2022년 기준, 합판·보드류의 연간 생산량은 240만㎥에 달합니다.

펄프ㆍ칩ㆍ톱밥ㆍ목재펠릿산업

펄프칩·톱밥·목재펠릿산업은 국산 소경목을 활용하기에 적합한 산업입니다. 국산 소경목 및 불량목은 펄프를 제조하기 위한 원료로 잘게 부수어져 무림페이퍼와 같은 펄프제조업체로 공급되고 있습니다. 톱밥은 축산폐수 정화용이나 유기질비료 제조용 등 친환경용으로 공급되고 있습니다. 목재펠릿은 2009년부터 보급되기 시작하였으며, 2012년 신재생에너지 공급 의무화 제도 시행에 따라 소비량이 급격하게 증가하기 시작하여, 국내 생산량 기준 2009년 9,000톤에 불과했지만 2017년 12만톤을 넘어, 2022년에는 무려 100배 이상 증가된 73만톤을 기록하였습니다.

목조주택산업

목조주택 산업은 친환경 소재인 목재에 대한 관심 증가, 베이비붐 세대 은퇴에 따른 귀농·귀촌 인구 증가와 더불어 매년 시공실적이 증가하고 있습니다.
과거에는 핀란드, 캐나다 등에서 목조주택을 세트 형태로 수입하였으나, 최근 제재목 이외에도 구조용집성재, CLT 등의 공학목재 기술이 개발·보급되어, 목재유통센터 등의 국산 목조주택 자재 공급증가 등으로 국산목재 사용량이 증가하고 있습니다.

만족도조사
열람하신 정보에 대해 만족하셨습니까?
[ 평점 5/5 ]
만족도조사선택

COPYRIGHTⒸ 산림청 SINCE1967.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