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림청(청장 정광수)은 강원도 정선군 문화마을숲, 전라북도 고창군 구동호마을숲, 전라북도 무주군 고요한 물소리의
숲, 경상북도 문경시 청솔숲, 경상남도 거창군 갈계숲, 경상남도 고성군 검포마을숲을 내년에 실시할 전통마을숲 복원사업 대상지로 선정했다. 모두
6억원이 투입될 이 사업에는 정선 문화마을숲을 포함한 5곳에 각각 1억1000만원, 고성 검포마을숲에는 5000만원이 사업비로
배정된다.
사업은 선정된 마을의 해당 기초지방자치단체가 사업목적에 맞는 전통마을숲이 복원될 수 있도록 마을주민과 협의해
기본계획을 수립한 뒤 산림청이 실시하는 기본계획 자문회의 및 실시설계를 거쳐 실제 복원에 착수하는 순서로 진행된다.
전통마을숲은 마을 입구를 보호하거나 홍수 피해를 막는 등 마을의 지형적 결함을 보완하려고 마을 공동체가 조성해
관리해 오던 숲을 말한다.
산림청은 각종 개발 사업 탓에 훼손middot;소멸되는 전통마을숲을 보전하고 지역주민 생활환경을 개선하기 위해 이를 발굴해
복원하는 사업을 2003년부터 시작해 올해까지 47곳을 복원했다. 이번에 선정된 내년 복원대상지 6곳은 지난 7월 실시한 복원대상 숲 공모에
신청한 전국 8개도 15곳을 대상으로 서류평가와 현장평가를 거쳐 결정됐다.
최수천 산림청 도시숲경관과장은 "대상지는 역사middot;문화middot;생태적 가치, 지자체의 관심도 및 지역주민의 참여의지, 접근성
및 복원의 시급성, 지역경제 기대효과 등을 종합적으로 평가해 뽑았다"며 "산림문화가 깃들어 있는 귀중한 산림자원인 전통마을숲을 지속적으로
보전middot;관리해 숲과 함께 전해오는 역사와 문화를 계승하고 아름다운 산림경관도 창출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문 의 :산림청도시숲경관과 조영희 사무관(042-481-4226)
COPYRIGHTⒸ 산림청 SINCE1967.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