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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월 산이 불타고 있다(SBS 출발! 모닝와이드)
  • 작성일2009-04-20
  • 작성자대변인실 / 관리자
  • 조회11286

4월 산이 불타고 있다(SBS 출발! 모닝와이드)

4월14일 아침 출발모닝와이드 시작합니다 손범규입니다
안녕하세요 정미선입니다

[손범규아나운서]
밤새 제주와 남부지방에 단비가 내렸습니다 계속해서 요즘 산불이 많이나고 있어서 비가 왔으면 좋겠다 싶었는데
비의양이 너무 적어서 산불걱정을 덜기에는 이른것 같습니다

[정미선아나운서]
원래 봄철에 산불이 많이 나긴 하지만 예년에 비해서 다섯배 이상 산불이 많이 나고 있다고 합니다

산불 각자 조심하셔야 할것 같은데요
산불현장 김용식 리포터가다녀왔습니다

[김용식 리포터]
산이 불길에 눈앞에서 타들어가는 심정 정말 참담했습니다
4월들어 전국에 하루평균 10건 이상의 산불이 발생하면서 전국 그야말로 비상인데요

건조한 날씨속에 끝나지 않는 산불과의 전쟁 긴급취재해봤습니다

전국이 산불로 몸살을 앓고 있습니다 불길이 산을 집어삼키고 수십년 세월 다룬 나무들이 재로 변해가고 있는데요
꺼도꺼도 꺼지지 않는 산불과의 사투 화염속의 끝나지 않는 싸움이 지금 이 순간도 계속되고 있습니다

지난 11일 새벽입니다 경주 보문관광단지 인근에서 산불이 났다는 소리가 들려왔습니다

천년고도 경주의 봄 그자리에는 벚꽃 대신에 뜨거운 화염이 자리하고 있었습니다
소방대원의 긴박한 움직임속에서 심각성을 읽을수가 있었습니다

산불 진화를 위해 산림청 sky 기동대가 향한곳은 일명 소금강산 마치 금강산을 옮겨 놓은듯 아름다워서 붙여진 이름이지만
산불진화팀이 도착했을때 산봉우리와 능선곳곳은 이미 타들어 가고 있었습니다

더이상 산불이 번지지 못하도록 방어선을 구축하는 대원들 자칫 위험할수도 있는 긴박한 상황이였습니다

이렇게 헬기도 뜰수 없는 야간진화 작업때는 손으로 일일이 불씨를 끄고 태울수 있는 재료들을 태워서 산불이 번지지 않게 할수
밖에 없는데요 산불이 일어난 면적이 워낙 넓다 보니 밤샘 진화작업을 해도 끝날 기미가 보이지 않았는데요 날이밝자 더 많은
인력들이 투입됐습니다

불은 인가근처까지 접근하고 있었는데요 주민들 불안하기만 합니다

끈질긴 진화작업 끝에 몇몇곳에서는 불길이 잡힌듯 보이기도 했는데요 하지만 여기서 상황이 끝난것이 아니였습니다
바람이 불면서 혹불이 살아나 계속해서 산불이 일어나는데요 불이붙긴 시작한지 20시간 가까이 경과했지만 뜨거운 계속되고 있습니다

그순간 갑자기 무서운 기세로 시작하는 불길 소나무의 송진은 기름역활을 한다고합니다

소나무는 이처럼 송진이 많기 때문에 한번불에 타면 그자리에서 싹을 틔우기 힘들다고 하는데요 그래서 유독 소나무 숲이 많은 우리나라의
산림이 산불에 취약한것입니다

불길을 잡아보려 애를 ?지만 이날 소금강산 지구 10여ha가 모조리 잿더미로 변하고 말았습니다
이를 눈앞에서 지켜보는 산불진화팀의 심정 이루 말할수가 없겠죠

이제 소금강산에 예전에 아름다운 자태는 온데간데 없습니다
화마가 할퀴고간 자리에는 안타까움만 남았는데요 이렇게 엄청난 피해를 남긴 대형산불 그런데 그시작은 아주 사소한 것이였습니다

산불 발생의 시작은 도로를 운전하던중 운전자가 창문밖으로 던진 작은 담뱃불이 원인이였는데요

제가 서있는 이곳이 담배꽁초로 벌어진 최초 발화지점입니다

이곳만 태운곳이 아니라 바람이 불어 건너편 갈대밭까지도 모두 태워버렸습니다

황금 단지로 장관을 이루었던 갈대밭도 지금은 폭탄을 맞은 것처럼 온통 시커멓게 그을린상태인데요

지금여기가 불이 날수 밖에 없는 상황인것이 도로변에 담배꽁초가 너무 쉽게 발견되고 있습니다

작은불씨가 산 전체를 태울것이라고 짐작인들 했을까요 ?

다음날 잠시나마 꺼진줄 알았던 산불이 불같이 일어났습니다 1분1초가 긴박한 상황 헬기 12대가 긴급 투입돼 저수지의 물을 끌어다
산에 뿌리기 시작합니다

하늘에서 이렇게 산불을 끄기 위해 총력전을 벌이는 동안 지상에서도 해병대가 산불 진화에 나섰습니다

결국 5천여명이 투입된끝에 산불이 간신히 진화되었습니다

[인터뷰]
정광수(산림청장): 산불진화대원 이런분들이 배치가 되어있는데 저희가 그래도 항상 역부족을 느낍니다
문제는 산림이 아주 바짝 말라 있습니다 바짝마른 이상황에서 인근에서 논밭등을 태우고
담뱃불을 무심코 버린다거나 하는것이 산불로 번지게 됩니다

경주의 아름다움을 잃게 된 시민들 그 누구보다 안타까울텐데요

아버지가 산소가 불길에 탄 안타까운 사연을 가진 시민 한분을 만났습니다
할아버지를 따라간 자리 그곳에 까맣게 타들어간 산소가 있었습니다

하루아침에 아버지의 산소를 잃어버린 그 심정 오죽했을까요 ?

할아버지는 힘들때 마다 자주 찾아와 위로 받고 하던 아버지의 품을 잃고 만 것입니다 뿐만 아니라 이 근처엔 형태를 알아볼수 없을만큼
타버린 산소들을 있었는데요 문제는

이같은 산불이 4월들어 급증하고 있다는 것인데요 4월12일 현재 불과 12일만에 129건의 산불이 발생했는데요 그중에도 가장 많은 산불이 발

생한 경상도의 한 도립공원으로 찾아가 봤습니다

봄철 등산객들이 늘다 보니 산불예방 단속도 한층 강화되었는데요 각등산로 마다 적극적인 산불예방에 나서고 있습니다

이 아까운 산들이 더이상 한순간 실수에 희생하는 일이 없도록 산림청에서는 4월말까지 산불방지특별비상경계령을 연장하고 대대적인 산불방지에 나섰습니다

산 중턱쯤에서 담배피우고 있는 등산객을 발견할수가 있었습니다 나무가 우거진 곳에 버젖이 앉아 담배를 피우는 이 남성 과태료 30만원을 면치 못하게 됐습니다

이렇게 많은 산불이 나고 있는데도 일부 등산객들 꺼리김없이 담배를 피우는 모습을 발견할수 있었습니다

산에서는 라이터같은 인화물질을 갖고 있는것만으로도 과태료 대상이 되는데요

[인터뷰]공원관리자 : 담배를 안피우더라도 인화성물질을 들고 있는것만으로도 산림자원의 저해성및 법류에 위반이 됩니다
과태료를 30만원 부과가 됩니다

많이 줄어들긴했지만 산에서 취사행위를 할경우 50만원의 과태료가 부과됩니다

일부에서는 이정도의 법제제가 너무 약하다는 비난도 있는데요

날로 늘어나는 산불 피해를 막기위해 산불예방에 관한 보완도 필요하겠구요 더불어 작은불씨를 소홀히 하지 않는 우리의 의식을 점검해 봐야 하지 않을까 싶습니다

담배불씨나 쓰레기를 태우는 분들은 설마 이 작은 불씨가 큰불로 이어질까 생각을 하는데요 보시는것처럼 결과는 엄청납니다

우리모두가 좀 조심해야겠다는 생각이 들고 또 한가지 도립공원내에서 담배를 파는 현장도 목격할수가 있었습니다

산불예방을 위한 정부의 규약도 좀더 강화되야 하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손범규아나운서]

스스로가 조심하는 마음을 가져야 합니다 한번불이 나면 애써 가꿨던 자원이 다시 복구하는데 40여년이 걸립니다 정말 손실 어떻게 말로 다할수 있겠습니까 이런 인재들이 일어나지 않아야 하겠습니다

방송매체 : SBS
프로그램 : 출발! 모닝와이드
방송일시 : 2009.04.14
인? 터 뷰 : 정광수 산림청장
영상시간 : 12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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