홈으로
  • 프린트하기
SKY산불기동대 - 1부 (EBS 극한직업)
  • 작성일2009-04-27
  • 작성자대변인실 / 관리자
  • 조회12339


SKY산불기동대 - 1부 (EBS 극한직업)

건조한 날씨가 계속되는 4월, 해마다 이맘때면 대한민국의 탐스러운 숲은 화마에 신음한다.
사라진 산림 4천여ha, 4월 한 달간 출동 200여 건,
산불로부터 우리의 터전을 지키기 위해 산림청의 SKY 산불기동대가 나섰다.
신음하는 숲, 목숨을 걸고 불타는 산하에 뛰어든 이들,
대한민국 전 국토, 산림을 책임지는 산림항공구조대원들의 뜨거운 산불과의 전쟁이 시작된다!

온 숲을 집어 삼킬 듯이 치솟는 화마. 순식간에 붉은 열기에 휩싸엿다. 바로 눈앞까지 치솟는 열기. 이때 불속으로 뛰어든 이들이 있다. 초당 80미터까지 번지는 불길은 이들의 목숨까지 담보할 수 없는 상황
“자 위로 올라가자, 위로 올라가”

불길이 치솟는 최전선 상황은 산불과 맞이하는 극한의 승부사들
그들은 지금 불타는 산하를 지켜내기 위한 산불과의 전쟁을 선포했다.

산불기동대 1부
전국이 나무심기로 분주했던 식목일.
전북 장수에선 산불이 탐스러운 숲을 덮치기 시작했다.
“마을로 산불이 옮겨가면 큰일 나요”
“처음에는 저 뒤에서 산불이 조금 났는데 바람이 세게 부니까 확 불타올라서 산불이 이쪽으로 넘어갔어요”
아무래도 마을 앞 산등성이까지 내려온 불길이 심상치 않다.
산불발생신고를 접수한 함양 산림항공관리소.
산불진화를 위해 산림항공관리본부 소속 SKY산불기동대원들이 숨가쁘게 달려와 헬기에 몸을 싣는다.
산불은 초동진화가 관건
산림청 헬기 까모프는 시속 230km의 속력으로 목표지에 접근한다.
“지금 막 산불이 확산되려고 하고 있어요 신속히 내려가서 불 머리부터 진화해야 할 것 같아요”
이미 불은 능선을 넘어 거침없이 번지는 상황.
더 이상의 피해를 막아야 한다.
SKY산불기동대의 투입장소가 결정됐다.
헬기위에서 로프하나에 의지해 불타는 산하위에 낙하하는 대원들
하늘과 땅에서 헬기와 SKY산불기동대원들이 양동작전을 펼치기 위함이다.
이제 11명의 대원들은 산속으로 불길을 찾아 나선다.

대원들이 투입시킨 602호 헬기는 잠시 숨돌릴 틈도 없이 산불진화지점을 확인한다.
그리고 가까운 강을 찾아 물을 빨아들이기 시작하는데...
헬기에 장착된 물탱크와 연결된 호스를 통해 약 3천리터의 물을 흡수하는데 약 2분여의 시간이 걸린다.
이제 신속하게 물을 싣고 산불지점으로 향해야 한다.
불이 점차 확산되자 여러 대의 헬기가 동시에 투입돼 진화에 나선다.

목표물을 확인하는 조종사. 하지만 초속 15미터이상의 바람과 계곡을 휘며 나오는 뿌연 연기가 시야를 가리는 위험한 상황.
하지만 목표물을 확인한 헬기의 물폭탄이 명중한다.

한편 지상에서는 SKY산불기동대원들이 불길을 잡느라 여념이 없다.
“나와 나와 저쪽으로 들어가야 해” “ 이쪽으로 나와 ”
“바람이 세게 불고 있네요” “이런 상황에서는 산불에 접근하면 안됩니다. 뒤로 빠지세요”
강하게 불어오는 바람에 순간적으로 치솟는 화마가 앞에 있는 대원들을 위협하기 시작한다.
단 몇초만에 수십년된 나무를 집어 삼키는 불
이럴땐 산불진화전문요원인 대원들도 한발 물러설 수밖에 없는 상황
바람은 산불진화의 가장 큰 적이다
“지금 진입하는 산림청 항공기 제가 유도하는 쪽으로 와주세요”“지금 들어오는 방향에서 11시 방향으로 진입 좀 해주세요”
김상호대장의 요청으로 헬기의 지원이 시작된다.
인력으로 잡을 수 없는 큰 불길을 헬기가 진압한다.
물폭탄이 떨어진 길을 따라 진화선을 구축하는 것이 급선무다.
“이쪽 밑으로 진화선을 빨리 쳐야 해”
언제 바람이 불어닥쳐 화세를 키울지 모르는 상황.
대원들은 숨고를 틈도 없이 낙엽을 긁어 낸다. 새 흙이 나올 때까지 땅을 파기 시작한다.
“이렇게 턱을 만들어줘야 해요” “ 타나 남은 나뭇가지 같은 것들이 굴러 떨어질 수가 있거든요”
“이렇게 타다 남은 나뭇가지가 연료가 많은 데로 떨어져서 다시 불이 나기 때문에 턱을 만들어 주는 거예요”
“이게 방화선이라는 거예요”
일반 화재에 비해 재발가능성이 높은 산불의 특성상 꼭 필요한 진화 작업
불길 옆에서 일일이 진화선을 구축한다.
“자, 잠깐 뒤로 물러서세요”
언제 자신을 향해 불어 닥칠지 모르는 바람은 작업하는 대원들이 늘 경계해야 하는 상황
대원들은 마지막까지 물러 설 수가 없다.
이렇게 한시간 초목을 태우던 산불은 6시간 만에 진화가 완료되었다.

김포의 산림항공관리본부
계속되는 산불로 인해 초비상상태.
전국 어느 곳이든 20분이내에 출동할 수 있는 체계
김포 원주를 비롯해 강릉,안동, 함양 등 전국 8개의 관리소에도 비상경계령이 내려졌다.
“4월은 연중 바람도 가장 세고 가장 건조하기 때문에 산불이 발생하기 쉽고 강한 바람 때문에 금방 확산이 됩니다.”

봄철 산불에 대비하기 위해 지난 3월 26일 SKY산불기동대 발대식이 거행됐다.
“위험한 지역의 산불현장을 초기에 진화하는 특수 산불 진화 기동대를 편성해 헬기로 산불기동대를 집중적으로 투입해서 효과적인 초동 산불진화를 완수해야 합니다. 헬기로 산불기동대를 집중적으로 투입해서 효과적인 초동 산불진화를 완수해야 합니다.”
각관리소에서 공중진화요원중 특수부대 출신에 정예요원들로 선발해 구성한 전문진화대 SKY산불기동대
총 22명의 대원들이 2대로 나뉘어 위험한 산불현장에 투입된 위험한 현장 임무를 수행한다.

추정시간을 알 수 없으며 근래 찾아 볼수 없었던 2009년 4월 6일 경북 칠곡군 대형산불이다.
초속 20미터의 강풍에 마을을 위협하고 있었다.
대원들의 얼굴에도 긴장감이 감돈다. 대원들의 낙하지점이 결정되었다.
이미 광범위하게 퍼져버린 산불
수십대의 헬기가 연신 물폭탄을 쏘와 대기 시작한다.
짙은 연기속에 위험천만한 곡예비행을 하지만, 잔뜩 몸집을 키운 산불의 위세는 좀처럼 꺽이지 않는다.
불길이 도로넘어 날라와 번지는 산불. 곳곳에 떨어진 불씨는 바람을 만나 점점 화세를 키우고 있다.
아무래도 쉽게 끝날 것 같지 않은 불과의 싸움이다.
“지금 말도 못해요 가족 읽은 거나 다름없어요”

SKY산불기동대원들은 우선 민가를 지키기 위해 불과 맞선다.
“저쪽도 어느 정도 헬기가 진화를 해줘서 산불을 잡아가는 것 같은데 아직도 연기가 나는 거 보면 바람이 계속 불다 보니까 재불이 발생할 수 있는 위험이 있습니다.”
“보세요 저기 보세요 수관화 현상이예요”
이때 반대편 불길이 심상치 않다. 언제 어디서 넘어와 민가를 삼킬지 모르는 무서운 불길이 생성되었다.
4년전 양양산불이 떠오르는 상황이다.
진화선 밖으로 넘어온 불 여태 땀흘려 진화한 것이 수포로 돌아간다.
탐스러운 숲이 불의 전쟁터로 바뀌는 순간.
대원들은 어떻게 이 거대한 산불과의 전쟁에서 전세를 바꿀 수 있을까?

방송매체 : EBS
프로그램 : 극한직업
방송일시 : 2009.04.22
영상시간 : 30분

방송일
방송매체
홍보
카테고리
홍보
첨부파일
  • 산불기동대 1부 인터넷 표지.bmp [900.0 KB] 첨부파일 다운로드 (다운로드 86회)

COPYRIGHTⒸ 산림청 SINCE1967.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