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귀목봉에서 첫 눈 밟기
  • 작성일2024-01-07
  • 작성자 배**
  • 조회150
상판리 - 귀목고개 - 귀목봉 - 한북삼거리 - 오뚜기령 - 무리울

첫눈이 내린지 벌써 언제인가,,,,,
흰눈을 밟고 싶은 마음은 간절하였었는데 이런저런 일로 차일피일 보내다가 산 꾼이 드문 귀목봉을 오르기로 하였다.
집에서 상판리까지 가는데 걸리는 시간이 통상 4시간이 소요되지만 다른 산과는 달리 산 꾼이 드물게 다니는 코스라서 혹시라도 아무도 밟지 않은 산길을 걸울 수가 있지 않을까 기대를 하면서 들머리에 들었다. 예상대로 상판리 종점에서 내리는 산 꾼은 나 뿐이었다.
날씨는 차가웠고 바람까지 불어서 장갑을 벗으면 순식간에 손가락이 아리도록 시려웠다. 귀목고개를 오르는 동안 한 무리의 산악회 팀이 명지삼봉에서 아재비재, 상판리로 하산을 한다고 지나간 외에는 하산할 때까지 아무도 만나지를 못하였다.
귀목고개에 올라서니 역시나 귀목봉쪽은 이번에 내린 눈을 아무도 밟지 않은 깨끗한 모습이었다.
귀목봉에서 한북삼거리까지 등로에는 때로는 무릅 이상으로 눈이 쌓여 있었고 차가운 바람은 쉴 틈도 없이 불어 와 한북삼거리에 도착을 하니 예상외로 많은 시간이 소요되었다.
올 해 첫눈 산행 그리고 귀목고개에서 한북삼거리까지의 거리지만 아무도 밟지 않은 길을 걸었다는데 의미를 두고 싶은 산행이었다.
촬영일
 
촬영지
귀목봉 
촬영자
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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