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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림항공 관리본부 여러분 정말 감사드립니다.
  • 작성일2016-02-28
  • 작성자 권**
  • 조회2175
안녕하세요?
저는1995년부터 2001년까지 산림항공 관리소에서 근무하다, 2001년부터 SK텔레콤 항공팀에서 근무하고 있는 권오준 기장입니다.
제가 하고 있는 일은 SK 그룹이 보유하고 있는 S-76D헬리콥터로 그룹내 VIP 및 해외 주요 BUYER들을 수송하고 있습니다.

제가 이렇게 글을 쓰는 이유는 헬리콥터 조종사라면, 누구나 겪을 수 있는 어려운 상황에서 산림항공 관리본부의 큰 도움을 받았기에 감사의 글을 올립니다.

20016년 2월 25일 태국 PIPCO社의 CEO일행을 경부선 만남의 광장 헬기장에서 강릉 산림항공 관리소까지 모시는 임무로 14시 20분에 이륙하였습니다.
평창에는 변변한 헬기장이 구비되어 있지 않아. 강릉 산림항공 관리소의 협조를 받아 강릉 산림항공관리소에 착륙이 예정되어 있었습니다.
태국의 PIPCO社는 SK에너지 주식회사의 정말 중요한 파트너사로 동계 올림픽이 열리는 평창 알펜시아에서 SK에너지 임원들과 Meeting이 계획되어 있었습니다.

만남의 광장에서 이륙하여 강릉으로 비행중 횡성댐 상공을 지날 무렵, 갑자기 만난 눈보라로 태기산을 넘을 수 없는 상황이 발생하였고, 서울로도 돌아갈 수도 없는 상황이 되었습니다.

다행히 공중에서 평소 알고 지내던 항공관리본부 임세훈 주무관에게 문자로 상황을 설명하고, 10분후 착륙할 예정이니, 조치를 부탁한다는 문자 메세지를 보냈습니다.
바로 "모든 준비가 되었으니, 착륙하라"는 답장이 오고, 저희 헬기는 원주 산림항공 관리본부에 14시 50분경에 착륙하였습니다.

착륙하여, BUYER들을 내려 드리고, 헬기는 기상이 더 악화되기전에 바로 이륙하여 김포공항으로 복귀하였습니다.

해외 BUYER들은 SK 원주지사에서 보내준 차량으로 제시간에 알펜시아에 잘 도착하여, 성공적으로 MEETING을 마쳤습니다.

갑작스런 착륙요구에도 신속히 조치를 취하고, 착륙을 허락해 주신 임세훈 주무관님과 김만주 과장님, 조병철 본부장님,
차량이 도착할때까지 약 1시간동안 BUYER들을 Care해주고, 산림항공관리본부 첨단 시설들을 안내해준 운항실 이경수 기장님, 언제든 급할때는 도움을 주겠다던 박만희 정비실장님, 친절하고, 안전하게 관제를 해주신 관제실, 영동지역의 취약한 착륙장을 대신하여 많은 도움을 주시는 강릉 산림항공 관리소 이창범 소장님께 지면으로나마 감사의 인사를 드립니다.
Buyer들도 첨단 산림항공 관리본부의 시설에 감탄하며, 좋은 이미지를 가지고 meeting에 임해, 좋은 결과를 얻었다고, 담당자에게도 감사의 인사가 있었습니다.

이제 곧 산불 Season이 시작 되겠군요.
산림항공 관리본부 여러분들의 안전비행을 기원드립니다.
소중한 대한민국의 산림을 지키는 선봉에 계신 여러분들이 있어, 마음 든든하고,어렵고, 위험한 시기에 많은 도움을 주셔서 정말 감사드립니다.

SK항공팀 권오준 드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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