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저는 구미송정초등학교 교사입니다. 저희 학교는 지난 7월 17일과 18일 양일에 걸쳐 남부지방산림청 구미 국유림관리소의 숲해설사 세 분과 함께 ‘찾아가는 학교 숲’교실을 운영하였습니다. 숲해설사 3분이 교실로 오셔서 5학년 학생들과 함께 숲에 대한 이야기를 나누며 목공 목걸이 만들기 체험을 하였는데요. 체험행사에 참가한 학생들은 다양한 나무와 잎과 열매들로 구성된 목공 재료들을 보고 만지며, “선생님~ 교실에서 숲 향기가 나요~”하면서 즐거워하였습니다.
저는 무엇보다 이번에 저희 학교를 찾아주신 숲해설사님들께 감사를 드리고 싶습니다. 아이들 한 명 한 명의 활동을 살피며 각 재료들이 무슨 나무인지, 어떤 나무의 열매인지, 어떤 나무의 잎인지 설명하면서 유익한 정보를 제공해 주신 것은 물론이고, 아이들과 대화를 나누며 아이들의 이야기를 듣고 아낌없는 공감과 지지를 전달하면서 금새 아이들의 친구가 되어주셨지요. 학교와 학원 공부에 지쳐있던 아이들의 마음을 대화와 공감으로 치유시켜주셨답니다. 단순한 목공예 만들기 활동일 것으로 예상하고 시작한 체험활동이었지만, 그 결과는 감동적이었습니다. 머리와 손으로는 창의성의 나래를 펴고 마음과 입으로는 공감과 지지로 자존감을 UP시키는 소중한 시간이 되었습니다. .
녹색환경교육의 경계를 넘어 아이들이 지쳤던 마음을 열고 대화할 수 있는 힐링의 시간을 만들어 주신 구미 국유림관리소 숲해설사님들 정말 감사드립니다. 2학기엔 또 다른 체험으로 더 많은 학생들이 숲해설사님들과의 인연을 만들 수 있게 해 주실 거지요? 우리 아이들이 고대하고 있답니다~~^^